교회음악/찬양대

하나님의 숨결을 찾아서(첫번째 : 축복/에반스)

산애고 2022. 9. 16. 06:00

2015년 쓴 「하나님의 숨결을 찾아서」 서문 일부 게재, 이 글 내용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음악은 영적인 산물입니다.

교회음악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한 음악이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찬송입니다.

이 찬송은 하나님의 숨결이 머무는 곳으로 이 찬양 속에는 작사자의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감격 그리고 간증 등 깊은 신앙이 배어있고 작곡자의 영감이 있으며 찬양하는 자들의 기도와 연습과 땀과 헌신이 있습니다.

찬송은 그 자체가 예배이고 능력이며 목적입니다.

찬송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노래가 되려면 충분히 준비(훈련)되어야 하고, 영감이 있는 찬송이 되어야 하며, 구원 받은 자들의 구속의 감격과 감사가 배어 있어야 합니다. , 하나님의 숨결이 머무는 노래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받지 않으시면 그것은 찬송의 타락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대로 찬양봉사자가 반드시 섬겨야 할 당위성과 의무가 그 가운데 숨겨 있다고 봅니다.

2015년 할렐루야찬양대가 찬양대석에서 회중(會衆)을 대표하여 예배중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찬양 악보 속에 머물러 있는 하나님의 숨결을 찾아서 기록으로 남겨보고자 노력한 흔적입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16:10)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4:2)

 

1. 축복/영국 작곡가, 지휘자, 교육자인 에반스 곡(2015년 새해 첫 찬양곡)

 

처음, 첫 것의 의미는 모든 사람들에게 특별(特別)하여 평생 가슴에 새겨집니다.

성경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3:9)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처음 것을 바라십니다.

201514일 주일 11:00 대예배 할렐루야찬양대의 예배찬양을 어떤 성가로 선곡해야 할지 많은 고민이 되고 마음이 꽤나 쓰였습니다.

결국, 예수님의 산상수훈 중에서도 으뜸이 되는 팔복(八福)을 가사로 작곡된 4/4박자의 내림나장조 축복”/H.R.Evans(있는 곳 : 1P.247)을 선곡하였습니다.

축복작곡자 에반스(18731914)는 영국 웨일즈의 지휘자이며 작곡가이고 교육자이었습니다.

이 곡은 전체 111마디로 구성된 대곡으로 크게 세부분으로 나누어지며 먼저, A(154마디)부분이 한 영역으로 주제인 축복을 합창으로 두 번 외치고 축복 있으라를 세 번 부른 후 전반부에서 질문과 대답 형식으로 예수님의 음성과 같은 바리톤 솔로의 마음이 가난한 자는노래에 이어, 천사들이 부르는 합창과도 같은 하늘나라 얻으리라가 다음과 같이 찬양되어집니다. 여기서 허밍은 영의 움직임, 성령의 역사처럼 느껴집니다.

 

솔로/마음이 가난한 자는 합창/하늘나라 얻으리라

애통하는 자는                         위로를 얻으리라

온유한 자는                             땅을 차지할 것이라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으리 배부르리라

자비로운 자들은                      자비를 얻으리라

맘 깨끗한 자들은                    주를 뵈 오리

화평케 하는 자는                    주 하나님의 참 아들이니

의를 위해 핍박받는 자는        복있으리 하늘나라 얻으리라

 

질문과 대답의 결국 축복 있을지라가 합창으로 54마디에서 끝납니다.

 

이어서 B(5574마디)부분 무반주의 조용하고 긴장된 침묵(沈黙) 가운데서 천국 시민이 주님으로 인해 받을 모욕과 핍박받는 자들의 상급을 노래합니다. 모욕과 핍박을 표현한 스타카토는 십자가에서 흘린 핏방울처럼 보이며 창에 찔림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주님이 알아주시고 보상해 주신다는 징표로 하늘의 종소리가 울려나며 기뻐하라고 하십니다.

 

나인하여 모욕을 당하고

나인하여 핍박을 받게 되고

나를 인하여 온갖 비난을 받는 자는

 

진실로 기뻐하고 기뻐하라(4)

 

이어서 C(74111마디)부분은 기뻐하고 기뻐하라 하늘의 받을 상 크도다라고 하늘의 상을 바라보며 기뻐하라고 8번을 외치고 있습니다. 대위법적 양식으로 시작하여 엄청난 기쁨과 크나큰 상급과 기쁨을 노래하는 것은 찬송의 궁전인 하늘나라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기뻐의 멜리스마 합창에 이어 하이 소프라노의 솔로는 2 옥타브 높은 음으로 하늘을 상징하면서 장엄한 합창과 함께 정점을 찍으며 대미(大尾)를 노래하면서 마칩니다.

바리톤 솔로는 노련한 도의진 집사가 노래하였으나 마지막 부분의 소프라노 솔로는 마땅한 대원이 없어서 아쉽게도 합창만으로 찬양하였습니다.

 

이 곡을 살펴보면, 그 가사가 성경 마태복음 51절에서 12절까지를 인용하여 찬양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곡으로 아름답고 귀하며 장엄함을 고루 갖춘 명성가 입니다. 따라서 일정 규모의 찬양대원과 솔로 그리고 잘 훈련된 대원들이 없으면 찬양하고 싶어도 부르기 어려운 곡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에 대한 개념을 확실히 보여주는 찬양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러나 저들이 추구하는 복은 보이는 것 즉 돈, 권력, 직장, 건강 등입니다. 쉽게 말해서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 입니다.

이 세상은 절대빈곤이 아닌 상대적 빈곤(貧困)으로 인하여 고통하고 있습니다. 내가 아는 누구누구는 고급 아파트에 넓은 평수 그리고 으리으리한 살림살이와 부동산, 수억원 나가는 고급 외제차, 명품으로 두른 의복과 악세사리와 보석, 떵떵거리는 높은 지위를 가진 권세, 마음대로 펑펑 써대는 돈을 보면서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고 불평하면서 자신은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러한 것들이 나무줄기가 아닌 가지의 복이라고 하면서 진정한 축복은 심령이 가난하며 애통하고, 온유하며 의에 주리고, 긍휼히 여기며 마음이 청결하고, 화평케 하며 의를 위하여 핍박 받는 자라고 하십니다. 즉 외모적인 것이 아니고 마음적인 것이며 영적(靈的)인 상태와 삶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바라볼 때 하늘의 상이 크다고 하십니다.

새해 첫 주일 대예배에 대원 35(소프라노 15, 앨토 8, 테너 5, 베이스 7)이 현악팀과 같이 축복찬양(讚揚)을 회중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올려 드렸습니다.

 

축복악보 있는 곳/명성가 1 P.247(기독교음악사)

 

축복유튜브 동영상 소개(안산시립합창단 찬양)/ https://youtu.be/sFGsYa_2l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