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欲知島)는 경남 통영시 욕지면에 있는 섬으로 욕지면의 주도로서, 욕지면 관할 39개의 도서 가운데 가장 크다. 면적은 12.73㎢이고, 해안선 길이는 31.5㎞이다. 이 섬의 최고봉인 천황봉(天皇峰, 392m)과 섬 북쪽의 약과봉은 급경사를 이루면서 해안에 몰입하여 곳곳에 험준한 벼랑을 이루고 있다. 주민 대부분은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으며 고구마와 고등어가 이 섬의 대표 특산물이 되었다. 섬의 동항리 자부마을 뒷산에 집중적으로 자생하고 있는 100여 그루의 모밀잣밤나무는 1984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사방이 탁 트인 쪽빛 바다와 섬들이 그려내는 풍경이며 파도가 부서지는 해안절경이 일품이다. 부두에서 출발하여 야포까지 약 3km의 해안도로는 어촌마을 풍광을 즐기는 구간이며 야포정류장에서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