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연못 2

여름 건지산 숲길 지나 덕진공원 연꽃 만나다

요즈음 계속되는 장마비 때문에 외출하기가 쉽지 않다. 오랫만에 햇볕이 나서 반갑지만 건강을 위하여 걷는 것도 내리쬐는 햇볕으로 땀이 비오듯 하여 연신 수건으로 땀을 닦아낸다. 집을 출발하여 건지산 장덕사입구 탐방로를 올라가 최명희 묘소(혼불문학공원) 방향으로 걸었다. 울창한 단풍나무 숲은 짙푸른 녹색으로 건강함을 표출한다. 가을이 되면 황홀하고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을 것이다. 혼불문학공원에서 돌 위에 새겨진 '혼불' 소설 구절을 읽어본다. "나는 시방 요천수가 은하수면 우리는 머잉가 허고 생각헝마. 은하수 옆으가 저렇게 별이 많응게 요천수 옆으로 사는 우리도 무신 별이나 될랑가 아오? 저 별들에서 보먼 우리가 별이겄제."(혼불 4권 별똥별 중에서) 던진공원 연못에는 붉은색, 흰색 연꽃이 한창이다. 뙤약..

전주 덕진공원 탐방

전주덕진공원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90에 위치하며 시민공원이라고도 한다. 전주역 서쪽 3km 지점에 있는 덕진호 일대의 유원지로, 옛 전주 땅의 완산부에 도읍을 정한 후백제의 견훤이 풍수지리를 따라 연못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현재의 형태는 고려시대부터 조성된 자연연못으로 만들어졌다. 1978년 4월 시민공원 결정고시에 의거, 도시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대대적으로 정비공사를 하여 1998년부터 재개장한 공원의 특색은 마운딩 시공으로 향촌의 작은 숲(언덕)을 연상케 하고, 전통 정자와 창포늪을 조성하여 역사성을 극대화하였고 또한 인공폭포와 목교를 설치하여 자연친화시설로 시민의 정서에 맞도록 조성하였으며 단오절에는 연못물로 부녀자들이 아침 일찍 머리를 감고 한해 건강을 기원하는 단오 창포물 잔치로..

여행 2021.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