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가을 야생화

푸른 숲 아래 불타오르는 꽃무릇 상림공원

산애고 2023. 9. 26. 06:00

함양 상림공원(천연기념물 제154)은 통일신라시대에 최치원선생이 조성한 1,100년이 넘은 역사적인 숲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고의 인공 숲(면적21ha)으로 함양군 함양읍 필봉산길에 위치한다.

상림의 아름다움은 봄의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사철을 통하여 그 절경을 맛 볼 수 있다.

요즈음 상림공원에는 가을을 알리는 꽃무릇이 진녹색의 활엽수와 어우러져 마치 숲속에 불이 난 듯 붉게 피어나고 있다. 이어지는 경관단지에는 황화코스모스와 버들마편초, 해바라기 등의 꽃이 형형색색 피어 꽃무릇과 함께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전주에서 대중교통(전주-함양/직행 15,300, 2시간 소요)으로 함양터미널에 도착하여 도보로 조센집(군청 근처)에서 어탕국수로 점심을 먹고, 상림공원으로 갔다.

공원숲 아래 꽃무릇은 화려한 붉은색 꽃으로 온통 빨갛다.

맨발로 탐방로를 걷는 사람들, 사진 찍기에 바쁜 사람들, 천천히 산책하는 사람들 등에 하나가 되어 숲 안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꽃밭으로 나오니 또 다른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진다.

푸른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 그 아래 푸른 산 그리고 황색, 노란색, 붉은색 꽃들 사이에서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끼며 사진을 찍었다.

▶ 코스 : 상림공원입구→탐방로→물레방아→경관꽃밭→연못수생식물→주차장/2023. 9.18, 5km(2:00 소요)

 

함양 도착하여 점심 먹은 조센집
어탕국수
상림공원 탐방로 입구 시작점
이끼공원
사랑나무 표지석
공원 안 흐르는 개천 주변 꽃무릇
개천 주변 꽃무릇
햇볕이 내리쬐는 곳의 꽃무릇
꽃무릇
공원 내 개천
꽃무릇 사진찍기에 몰두하고 있는 동행한 사람
숲 안 꽃무릇
넓은 탐방로 주변 꽃무릇
일찍 개화하여 시들어가고 있는 꽃무릇
물레방아
물레방아 반환점 주변 꽃무릇
천년의 숲 글자 앞에서
동행한 센서님
소로길 주변 꽃무릇
꽃무릇 풍경을 음미하며 걷는 사람
해바라기 앞에서
마편초 꽃밭에서
경관꽃밭 풍경
연못의 수련들
가시연꽃
연못의 수련과 가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