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6.(목) 전주 등고산악회의 부산 비석・감천문화마을 투어에 참가하여 11시경부터 부산 아미동 아미초등학교 앞에서 비석문화마을 탐방을 시작하였다. 부산 아미동 비석마을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일본인들의 공동묘지 위에 들어선 한국전쟁 피란민들의 마을로 부산의 역사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일본인 장례는 화장하여 묘지를 만들기에 아미동 지금의 천주교아파트 위치에 화장장을 만들었고, 자연히 부산의 일본인 망자는 아미동의 공동묘지에 모여들었다. 6.25 전쟁으로 전국에서 온 피난민들로 부산 중심부에 더 이상 집 지을 자리가 부족하였고, 결국 피난민들이 영 꺼림칙해도 궁여지책으로 비어 있는 묘지가 들어선 땅에 집을 짓고 마을을 꾸렸다. 당연히 많은 인구를 수용하려고 만든 동네가 아니다보니 인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