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시외버스터미널 옆 시내버스정류장에서 삼릉을 거쳐 가는 508번 중형버스를 타자 경주역과 천마총, 오릉을 거쳐 삼릉에 이르러서 하차하였습니다. 09:10 삼릉정류장에서 시내버스 기사가 일러준 대로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난 등산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경주는 조그만 동산 크기 같은 왕릉이 참 많습니다. 이곳 남산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삼릉을 벗어나자 등산로 토양 침식을 막고자 나무테크 길이 한동안 있어서 참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무테크 등산로가 끝나자 등산안내판이 있었으며 지금 올라가는 길이 삼릉골 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등산로변에 돌부처 유적이 곳곳에 산재하여 있었습니다. 소나무 숲에 아직 햇빛이 비치지 않아 영하의 추위가 맹위를 떨치므로 등산용 장갑을 끼었으나 손가락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