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내린 눈이 큰 도로에는 녹아 있었으나 고속도로는 계속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홍성IC를 빠져나와 지방도로를 따라 십여 킬로미터쯤 가니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한 수덕사 올라가는 도로가 나왔으나 눈이 제법 쌓여있어 차바퀴가 헛 돌기도 하였습니다. 수덕사는 덕숭산 품 안에 있는 사찰이며 도립공원 구역이기에 입구에 많은 상가가 밀집하여 있고 주차장도 여러 군데 있었으며 넓었습니다. 차 밖은 영하 7도이며 주차장은 눈이 수북이 쌓여 있었고 여전히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등산로는 하얀 눈이 제법 쌓여있고 돌계단으로 대부분 되어 있었으나 숨을 헉헉거리며 올라갔습니다. 돌계단은 산 중턱을 조금 넘어서서 있는 정혜사까지 1080 계단으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덕숭산은 소나무가 울창하였습니다. 등산로변에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