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 26

사랑의 순애보 광한루원을 찾다

광한루(廣寒樓 보물 제281호)는 전북 남원시 천거동에 있는 조선시대 누각으로 조선시대의 재상 황희가 남원에 유배 가서 1418년 현재보다 규모가 작은 누를 지어 광통루(廣通樓)라 했는데, 1434년 남원부사 민여공(閔汝恭)이 증축했고, 1444년(세종 26) 전라관찰사 정인지(鄭麟趾)에 의해서 광한루라 불리게 되었다. 1584년 송강 정철에 의해 수리될 때 봉래·방장·영주의 삼신산(三神山)을 연못 속에 축조하므로 광한루, 오작교와 더불어 월궁과 같은 선경을 상징하게 되었다. 그 뒤 정유재란으로 전소된 것을 1638년(인조 16)에 중건하여 지금에 이르렀고, 춘향전(일편단심 순애보적인 사랑 이야기)에 의해 많이 알려졌다. 여행 당일 풋풋한 젊은이가 성춘향과 이몽룡 복장으로 오작교에 머무르고 있으면서 찾아..

여행 2022.07.07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

하이든(Franz Joseph Haydn 1732-1809)은 오스트리아 로라우에서 출생하여 빈에서 사망했다. 그의 아버지는 수레바퀴를 만드는 목수였고 어머니는 결혼 전 마을 지주의 요리사였다. 하이든은 어려서부터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보였고, 부모는 그의 교육에 고심했다. 사촌이자 근처 마을인 하인부르크의 학교 교장이며 성가대 지휘자이던 요한 마티아스 프랑크가 하이든을 자신의 집에 두고 교육시켰다. 장크트슈테판 대성당의 성가대 단원으로 기숙하면서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했다. 당대 성공적인 이탈리아 작곡가이자 성악 선생이던 니콜로 포르포라의 눈에 들게 되어 그를 성악 레슨의 반주자로 채용했고 개인 비서 일을 시켰으며, 이에 대한 대가로 작품을 교정해주었다. 인내와 노력으로 그의 실력은 나날이 늘었고, 마침..

하늘다리와 기암계곡의 절경 운일암반일암 숲길 트래킹

운일암반일암(雲日巖半日巖) 숲길은 전북천리길의 테마(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 중 진안군 주천면에 있는 운일암반일암 계곡의 강변길 이름으로 진안고원길 9구간이다. 이 길은 노적봉쉼터공원에서 시작하여 운일정과 무지개다리 등을 거쳐 주천면행정복지센터에서 끝나는 10km(3:30 소요) 트래킹 길이다. 운일암반일암 이름은 70여 년 전만 해도 깎아지른 절벽에 길이 없어 오로지 하늘과 돌과 나무와 오가는 구름뿐이어서 운일암이라 했고, 또한 깊은 계곡이라 햇빛을 하루에 반나절 밖에 볼 수 없어 반일암이라 불렸다 한다. 운장산(1,126m)을 기점으로 동북쪽의 명덕봉(845.5m)과 명도봉(863m) 사이의 약 5km에 이르는 주자천계곡의 기암절벽과 옥수청산(玉水靑山) 천지산수가 신묘한 어우러짐으로 절경을..

고산자연휴양림 탐방

고산자연휴양림은 전북 완주군 고산면 오산리에 위치한 공립(완주군)휴양림(면적 692ha '98.7.23개장)이다. 위봉산 아래 시랑골에 들어선 휴양림은 낙엽송, 잣나무, 리기다 등이 빽빽하게 들어선 조림지와 활엽수, 기암절벽 등이 어우러져 호젓한 휴식을 취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으로 삼림욕과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가족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봄에는 철쭉, 산벚과 각종 야생화가 만발하여 꽃의 제전을 펼치는가 하면 여름에는 울창한 숲과 계곡을 따라 흐르는 맑고 시원한 물이 무더위를 식혀준다. 또한, 가을에는 마치 붉은 양탄자를 펼쳐 놓은 것처럼 온산을 덮은 단풍들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겨울의 설경도 놓칠 수 없는 구경거리이다. 무궁화 전시관, 무궁화테마식물원, 만경강 수생생물체험과학관,..

여행 2022.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