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전북천리길 걷기

전북천리길 스토리(웅포 곰개나루길)

산애고 2025. 2. 14. 06:00

전북천리길 중 가장 먼 길로 강변길 21km8시간을 걸어야 하는 난이도 어려움에 속하는 웅포곰개나루길(웅포곰개나루주차장~나바위성지주차장)을 걷고자 집을 나섰다.

2022.12.05. 전주역에서 K장로와 만나 08:13 무궁화를 타고 강경역에 08:55 하차하여 택시(요금 5,000)를 잡아타고 나바위성지주차장으로 갔다.

나바위성지 성당은 1907년 건축된 서양식 성당 건축과 한국식 전통 목조건축 기법이 조화를 이룬 성당으로 국가사적으로 지정되어 있고, 이곳에 조선인 최초의 천주교 사제 김대건 신부가 18451012일 중국에서 조선으로 입국하여 첫 발을 디딘 곳이었다.

우리는 웅포곰개나루길 안내판 앞에서 서로 인증 사진을 찍고 금강변 익산시 망성면 화산리 마을 금강둑길로 올라섰다.

금강둑길은 세면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있고 강변으로 데크전망대가 만들어져 있어 파란 강물과 그 강 따라 끝없이 펼쳐 진 억새밭을 바라볼 수 있었다.

강폭이 넓어지는 곳에서는 강둑길에서 데크수변길로 이어져 금강 가운데 작은 섬들과 파란 강물이 그려내는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할 수 있었다.

다시, 금강둑길로 들어서자 콘크리트 도로 가운데를 기점으로 파란색 두선 사이에 노란색 실선이 그려져 도로 절반이 자전거 전용도로임을 짐작하게 하였다.

자전거길은 대청댐에서부터 이어지고 있었고 금강둑길 양쪽 가장자리에 형형색색의 바람개비가 수도 없이 설치되어 있어서 바람이 불면 정신없이 돌았다.

끝없이 펼쳐진 강변의 억새밭과 갈대밭은 금강둑길에 용안’, ‘갈대수피아(갈대미로)’란 이름의 포토존도 만들어져있었다.

또한 용안습지생태공원이 어마어마한 규모로 만들어져 있어서 일부러 시간 내어 탐방하여 볼 만하다고 생각되었다.

이어서 금강하구둑으로부터 24.7km, 성당포구안내판도 금강둑길에 설치되어 있었다.

성당포구로 입구에는 금강종주자전거길 대청댐 119km’, ‘갈대수피아 2.3km’ 간판과고 용안 바람개비길 4.8km’, ‘눈치보지마시개 길간판도 있었다.

성당포구는 나라의 세곡창고도 있었고 이곳에서 출발하는 조운선의 무사항해를 기원하는 당산제가 행해졌다는 기록이 있다고 성당포구 안내판은 기록하고 있었다.

성당포구 둑길에서 바라보이는 금강은 폭이 넓었으며 강 가운데 토사가 쌓여 여러 섬들이 있고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다.

붕새언덕마을 소나무숲길 정자에서 강경 방향으로 보이는 금강은 파란 물줄기가 에스자로 굽어 있어 멋진 풍경을 이루고 있었다.

다시 이어지는 금강둑길에 대암정정자 쉼터가 있었고 일정 간격으로 ‘’남당정‘, ’금강정정자 쉼터가 나타났으며 이윽고 금강을 끼고 서로 갈라진 충남 부여와 전북 익산을 이어주는 웅포대교가 눈에 들어왔다.

이곳 금강변에도 누런 억새밭이 광활한 평원을 이루고 하얀 수염을 부는 바람에 나부끼고 있어 그 모습이 장관이었다.

웅포대교 아랫길로 금강둑길에 올라서자 농경지 방향으로 아름드리 벚나무 가로수가 식재되어 있어서 꽃 피는 시절에는 무척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여 줄 것 같았다.

마침내 웅포골프장 앞을 지나 금강하구둑으로부터 13km’ 간판이 서있는 곰개나루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금강은 넓디넓은 호수와 같아서 강물은 바람에 파도를 일렁이며 끓임 없이 강둑을 때린다.

백제왕도 익산 진포대첩지(고려 우왕 6년 금강하구에 침입한 왜구를 고려 수군이 무찌른 해전)’ 안내판을 지나 함라산 둘레길/웅포곰개나루길안내판 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었다.

오늘 09:10 걷기 시작하여 15:10에 마쳤으니 6시간 동안 콘크리트 금강둑길 21km를 걸으면서 시종 파란 강물과 끝없이 펼쳐진 억새밭과 갈대밭, 바람개비와 친구가 되어 걸었다.

날씨가 추워서 발걸음이 더 빨리 옮겨졌는지 아니면 평지길이어서 속도가 빨랐는지?

함께 동고동락한 장로님 감사합니다.

안전하게 지켜주시며 생명의 젖줄, 금강변 둘레길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웅포곰개나루길
별 칭 익산시 제3 트래킹일자 2022.12.05
구 간 나바위성지주차장화산리 금강둑길용안습지생태공원성당포구한풍정산길금강둑길웅포대교금강둑길곰개나루터주차장금강정웅포면사무소정류장
이동 방법 무궁화/전주역(08:13)강경역(08:55/요금 3,400), 택시 : 강경역나바위성지주차장(5,000) 웅포면사무소정류장익산역/시내버스 35-1
걷기 시작 09:10 걷기 마침 15:10
거리(km) 21 소요시간 6:00 동행 김중옥 장로와
풍경과 느낌 교통 형편상 나바위성지(익산시 망성면 화산리)에서 시작하여 금강둑길을 하염없이 걸었다. 날씨가 쌀쌀하니 강물이 더 시퍼렇게 보인다.
금강둑길은 자전거 전용도로가 나있어 자전거 타는 사람들에게는 멋진 드라이브길이다. 둑길 양편에 바람개비가 불어오는 바람에 정신없이 돌고 돈다.
금강변 넓은 고수부지에 억새와 갈대 천지여서 바람불면 서걱거린다.
콘크리트 둑길은 걷기에 느낌이 좋지 않았다.
날씨가 쌀쌀하여 걷기에는 좋았지만 먼 길이었다.
비 고 웅포곰개나루길은 나바위성지 근처 금강둑길 시작부터 웅포나루터까지 콘크리트 자전거전용도로로 대청댐에서부터 금강하구둑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금강변의 용안생태습지공원, 성당포구, 웅포대교, 웅포곰개나루 등이 역사의 이야기를 안고 있다.

 

나바위성지주차장 안내판에서(동행한 지인)
웅포곰개나루길 안내판에서
나바위성지 풍경
김대건 신부가 타고 온 배
익산 망성면 화산리 둑길에서 이어지는 데크길의 금강풍경
금강풍경
금강둑길은 자전거길과 둘레길과공용 사용
갈대수피아 표지판 앞에서
용안생태습지공원
바람개비길
성당포구 가는 바람개비길
성당포구 나무다리
성당포구 앞 금강풍경
성당면 은행나무
성당포구 정자 담벽의 물고기 벽화
성당면 풍경
성당포구 정자쉼터와 정자나무
붕새언덕마을 둘레길
금강 둑길에서 바라본 금강(성당포구 방향)
금강 둑길의 정자 쉼터
웅포대교(익산~부여)
웅포대교에서 곰개나루 가는 둑길
금강둑길에서
곰개나루터 금강 풍경
웅포골프장
곰개나루 진포대첩 안내판
시종점 안내판에서
시종점 안내판에서
웅포면 언덕 금강정
웅포 언덕에서 바라본 금강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