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沙島)는 전남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에 딸린 섬으로 면적 0.36㎢ 해안선 길이 6.4km이며 7개의 섬이 하나로 묶인 아름다운 섬이다. 여수에서 27km 지점에 위치하며 동북쪽에 화양면, 북서쪽에 고흥반도가 자리 잡고 있다.
지명 유래를 보면 바다 한가운데 모래로 쌓은 섬 같다 하여 모래 사(沙) 자와 호수 호(湖) 자를 써 '사호도(沙湖島)'라 불렀는데 행정구역 개편 때 '사도(沙島)'라 하였다고 한다.
사도 해안은 자연사박물관이라고 할 정도로 용암이 흘렀던 흔적과 공룡발자국이 여기저기 널려있다.
사도의 담장은 추도의 담장과 함께 등록문화재로 등록되었다. 돌담은 돌로만 쌓은 '강담' 구조로써 돌의 크기와 형태는 일정치 않고, 평평한 것부터 둥근 것까지 다양하다.
사도에도 추도와 마찬가지로 공룡 발자국 화석이 지천이다. 간뎃섬과 연결된 다리 아래 퇴적암층에 공룡 발자국이 선명하다.
일명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자연현상이 일어나면 사도와 추도의 인근 바다는 폭이 약 10m, 길이 3km 정도의 큰 길이 만들어진다. 특히 음력 정월 대보름이나 2월 보름을 전후로 2~3일 동안과 4, 5월에 가장 규모가 큰 자연현상이 일어나 썰물 때마다 사도와 추도 사이의 약 750m 바닷길이 10m의 폭으로 열려 장관을 이룬다.
낭도여객선터미널에서 09:40 배로 15분 걸려 사도항에 도착하니 티라노사우르스(크기 13m) 공룡 동상 2개가 서로 바라보고 그 뒤로 사도관광센터가 있었다.
사도해수욕장을 지나 공룡화석지 해변의 공룡발자국을 보고 다리를 지나 중도 해안길을 걸어 모래톱과 돌밭을 통과하자 거북섬과 증도 얼굴바위, 장군바위 등을 보았다. 그 앞 돌밭으로 연결된 장사도는 멀리서만 보았다.
이어서 사도 솔숲길을 돌아 사도마을 담장 길을 걸었다.
작지만 볼거리도 많고 풍경도 아름다웠다.
▶ 코스 : 사도항→사도관광센터→공룡화석지→중도→거북바위→증도(얼굴바위)→공룡화석지→솔숲길→사도마을→사도항/2024.9.14. 5km(2:30 소요)
▶ 사도둘레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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