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산이 많은 산림국가입니다.
산림은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옷을 갈아입고 신비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합니다.
봄이 오면 화사한 진달래꽃이 온 산마다 피어 손짓합니다.
전남 강진에 소재한 주작산은 바위와 암릉으로 이어져 산행하기 쉽지 않으나 3월 하순경 분홍색 진달래꽃을 활짝 피웁니다.
이어서 여수의 영취산이 3월 말경 온 산을 붉게 물들입니다.
경남 창원의 천주산도 4월 초순경 온 산을 붉게 물들여 산꾼들을 부릅니다.
대구의 비슬산은 해발고가 높아 4월 중순경 그 넓은 산비탈을 화려하게 달굽니다.
그러나 영하의 늦추위가 심술을 부리면 하루아침에 꽃이 망가집니다.
5월이 오면 해발 천 미터 이하의 웬만한 숲은 연초록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이제 철쭉의 계절입니다.
5월 초순경 전남 보성의 초암산은 철쭉꽃을 피워 화려한 신부와 같습니다. 남원, 장수에 걸쳐있는 봉화산 철쭉도 뒤질세라 화려하게 피어 납니다.
5월 중순경 경남 합천(산청)의 황매산과 전북 남원의 지리산 바래봉 철쭉꽃이 만개합니다.
그러나 해발고가 높아 영하의 늦추위가 변수가 되어 해에 따라 철쭉꽃을 볼 수도 있고 망가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철쭉산행을 하고도 아쉬움이 많이 남을 때가 있습니다.
이제 겨울이 오면 많은 눈이 오고 그 눈은 환상적인 풍경을 이룹니다.
목화송이 같은 눈꽃이며 앙상한 가지마다 눈 이불과 눈꽃으로 뽐내고 날씨에 따라 상고대와 기묘한 산호초 같은 모습으로 멋지게 변합니다.
이 모든 아름다움을 선물로 주신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한 솜씨와 사람들에게 베푸시는 은혜가 참, 감사합니다!
산을 좋아하여 많은 산행을 하면서 찍어둔 사진으로 「산의 꽃」이란 이름으로 진달래와 철쭉과 눈꽃 등 사진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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