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단상

예술의 영광

산애고 2021. 4. 28. 06:00

모든 예술(藝術)은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되었습니다.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인간의 활동은 음악, 미술, 서예, 조각, 건축 등 여러 방면에서 발전되어 왔습니다. 이 예술은 아름다움과 솜씨(높은 경지에 이른 숙련된 기술)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인지 자동차를 운전하는 놀라운 솜씨를 보면 자동차 모는 기술이 예술이다라고 말하기도 하고, 어머니의 놀라운 음식 솜씨를 극찬하는 말로 어머니의 음식 솜씨는 예술이다라고도 합니다.

 

사람은 필요에 따라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어 유용하게 사용하므로 인간의 생활은 많은 편리함과 기쁨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물건이 제 용도를 다하지 못한다면, 사람들은 이 쓸모없는 물건을 아낌없이 버립니다. 겸해서 거친 욕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사람이 만든 물건이 제 역할을 다하면 만든 사람은 만족해하며, 아끼고 자랑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천지만물을 만드시고 보시기에 좋았다라고 성경에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즉 아름답다는 말입니다. 이는 다른 말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모든 것을 지으셨기에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려야 할 의무가 있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는 말 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는 그것이 참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예술의 영광은 하나님께 영광(榮光) 돌리는 것 이라고 말해 봅니다.

 

기독교 교리문답은 성도들의 첫째 목적(目的)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의 예술은 인본주의(人本主義)와 세속(世俗)주의에 물들어 인간의 향락(享樂)과 쾌락(快樂)을 위하는 것으로 변질되거나 또는 변질되어 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풍조(風潮)가 모든 예술의 질서를 깨뜨려 인간 중심과 하나님을 떠난 예술로 끊임없이 왜곡(歪曲)되어 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술의 형태가 여과 없이 교회로 침투해 오는 위기(危機)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떠난 이 세대는 본받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음악의 아버지 바하는 음악(音樂)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과 사람의 영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모든 예술은 교회(敎會)에 의해서 형성되고 교회는 예술의 실체와 본질을 보여주는 역할을 감당하여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술의 기준과 원리는 하나님의 영광에 그 기반(基盤)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성경 시편은 구약시대에 하나님께 예배하면서 불리어진 노래 즉, 예배음악이었습니다.

유다의 경건한 왕들은 예배음악에 많은 관심과 지원, 명령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행위를 회복하거나 부흥시켰으며 거기에는 노래하는 자를 통한 예배음악의 회복이 뒤따랐습니다.

성경 요한계시록은 하늘의 예배가 모든 자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음을 봅니다.

그러므로 이 땅과 하늘에까지 이어지는 찬양의 초점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즐거워하는 찬송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예술은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요, 창조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에 촛점이 맞추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예술은 본연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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