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등을 통하여 소백산의 아름다운 설경과 철쭉축제 등을 익히 보아온 터라 가까운 시일에 산행하려고 마음먹고 몇 번을 시도하다가 오늘 결행하게 되었습니다. 비가 죽죽 내리지만 스마트폰으로 충북 단양의 일기를 보니 그곳은 구름만 끼어있음을 재차 확인하고서 새벽에 일어나 아내가 정성껏 마련해준 김밥을 배낭에 챙겨놓고 김밥 한 줄을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08:40 소백산 정상 비로봉까지 5.1km 산행 기점인 어의곡 등산로를 따라 500m쯤 올라가니 소백산국립공원어의곡탐방지원센터가 있었습니다. 계곡은 힘찬 물소리로 가득하였으며 여기저기서 물이 흘러 합쳐지며 또 힘차게 돌과 바위들을 넘나들면서 흐르고 있었습니다. 등산로는 비교적 험하지 않아 걷기에 불편하지 않았으나 안개가 수시로 숲을 점령하고 이내 사라졌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