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 23

태백산 눈꽃 산행

태백산(太白山 1,566.7m)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와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에 걸쳐 있는 육산으로 겨울 눈꽃 산행지로 이름 나 있다. 함경남도 원산의 남쪽에 있는 황룡산(黃龍山)에서 비롯한 태백산맥이 금강산 · 설악산 · 오대산 · 두타산(頭陀山) 등을 거쳐 태백산에 이르며 낙동강의 발원지가 되고, 여기에서 서남쪽으로 소백산맥이 분기된다. 태백산지는 함백산과 함께 지질구조가 복잡하며 남한 제일의 탄전지대를 이루고 있어 대한석탄공사의 장성탄광을 비롯하여 황지 일대에 많은 탄광이 개발됨으로써 작은 마을에 불과하던 지역이 대표적인 광산도시인 태백시로 승격되었다. 또한 1989년에 이 일대가 태백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1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22번째)되었다. 산행 당일 흐린 날씨 가운데 유일사주차장..

산행/산행 2024.01.17

설악산흘림골 단풍산행기

2023년 추석연휴가 끝나고 10월4일 오전 9시 조금 넘어 국립공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설악산흘림골탐방 예약을 하려고 하니 접속자가 수천 명으로 한참 걸려 연결되었다. 10월20일 새벽 출발시간을 고려하여 오전 9시~10시 입장하려고 하였으나 예약 가능인원이 2명이어서 할 수없이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8시~9시 입장 가능인원 10명이 있어서 그 시간으로 4명을 예약하였다. 10월19일 오후 3시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으로 가서 준비하여 19:30부터 제16회 전주장로합창단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귀가하니 밤 9시로 장장 6시간을 긴장 가운데 보냈다. 잠을 청하여도 정기연주회 때 가졌던 긴장과 흥분 그리고 흘림골탐방 기대가 서로 교차하여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다가 잠들어 새벽 2시경 깨었다. 성경보고 배..

글쓰기/단상 2024.01.16

멋진 뷰와 볼거리 있는 통영남망산공원

남망산공원은 경남 통영시 동호동 해발 80m 높이의 남망산에 위치한다. 이 공원은 충무공 이순신의 동상으로 상징되는 호국공원이다. 거북등대와 한산도, 해갑도, 죽도 등 한려수도 해상의 절경을 바라볼 수 있는 산 정상에 1953년 6월에 세워진 충무공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공원에 오르는 언덕 초입에 통영문화회관이 자리하며 반대편에는 일제강점기에 희생된 ‘위안부’ 피해자 기림에 관한 조각과 그 내용의 동판이 전시되어 있고 이어서 조각공원(15명의 작품)이 이어진다. 이층 정자와 솔숲 사이의 스카이워크, 청마 유치환 시비와 초청 김사옥 시비, 열무정의 활터, 디지털테마파크 디피랑길(야간) 등이 있다. 이 공원을 돌아다니면서 계속 보여 지는 통영 앞 바다의 파란 바다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 코스 : 조각공..

여행 2024.01.15

100대 명산 스토리(한라산 산행)

2016.10.15 오랫동안 벼르고 벼르던 한라산 정상 등산에 도전하였다. 제주도 방문을 손꼽아보니 5회를 다녀왔지만, 모두 관광명소를 중심한 여행으로 그 이면에는 등산에 자신이 없는 것도 커다란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사량도 산행을 통하여 빼어난 절경을 감상하면서 산행을 하고 싶은 마음과 함께 힐링과 도전정신을 가지게 되었고, 한라산 등산에 대한 꿈을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구체적인 실천을 하게 되었다. 우선 인터넷을 통하여 한라산 등산코스를 살피고 정상을 다녀간 체험을 적어 놓은 블러그를 찾아 그들의 경험담을 읽었다. 그리고 한라산을 등산하고 싶은 동행자를 구하고 한 달 전에 항공기 표를 예약하였으며 필요한 등산 장비를 구입하면서 기초체력을 다지기 위하여 매일 150분 정도 땀을 흘리며 건지산 걷기 연습..

새로 생긴 대아호전망대 산행

대아수목원(大雅樹木園)은 전북 완주군 동상면 대아리에 소재한 공립수목원으로 산림자원 조성과 식물자원 보존, 식물종 다양성 확대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전북 산림환경연구소에서 관리하는 수목원이다. 규모는 150만㎡로 초본식물 1,393종, 목본식물 1,290종을 포함하여 총 2,683종을 보유하고 있다. 완주군에 있는 대아댐 호반을 끼고 멋진 드라이브코스를 달려 산천리로 들어가 마을 앞 다리를 건너면 200m 지점에 대아수목원이 나온다. 약수터와 쉼터, 전망대, 분재원, 온실, 산림자료실, 임간교실 등을 갖춘 아늑한 분위기의 휴식공간이다. 특히, 금낭화자생군락지가 있어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찾고 있다. 순환임도를 따라 산책, 가벼운 트래킹을 하거나 제1(372m)전망대, 제2(518m)전망대, 제3(448m)..

산행/산행 2024.01.10

소원과 기도

소원(所願)은 바라고 원하는 일이다. 이와 같은 뜻으로 소망, 희망이라는 단어가 같은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소원과 늘 함께 다니는 단어가 있다면 “빌다”라는 말이라 생각한다. 일제강점기부터 70년대 이전까지 대부분 가난하여 먹을 것, 입을 것이 귀하였으며 또 병 들어도 제대로 약을 쓰거나 치료받지 못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다. 어머니가 살아 계실 때 종종 지난날을 회고하시면서 말씀하시기를 “7형제를 낳았으나 5명은 땅에 묻었다고 하셨으며 특히, 초등학교 5학년 다닐 나이에 늦게 홍역이 걸려 죽은 누나가 유난히 잊혀 지지 않는다.”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 어머니께서는 아침 일찍 마을 공동 샘에서 물을 길어 오시면 첫 물을 그릇에 떠서 부엌 부뚜막 위에 놓고 손 모아 빌었던 모습을 기억한다. ..

글쓰기/단상 2024.01.09

통영운하 아래 해저터널

충무운하(忠武運河)는 경남 통영시 당동과 미수동 사이에 있는 운하로 현재는 통영운하라 불린다. 통영반도와 미륵도 사이에 있는 좁은 수로로 길이 1,420m, 너비 55m, 수심 3m 정도이다. 본래 사취가 발달해 반도와 섬이 거의 연결되어 있었고, 수심도 낮아서 썰물 때는 도보로도 왕래가 가능했다. 임진왜란 때 한산대첩으로 패한 왜병이 후퇴하던 중 퇴로가 막히자 이곳을 파고 물길을 뚫어 수로로 이용하기 시작했고, 일제강점기 때 큰 배의 왕래를 위해 다리를 없애고 해협을 넓히는 등 본격적인 운하공사를 하였으며 운하 밑으로 해저 터널을 1927년 5월에 착공하여 1932년에 준공했다. 길이 483m, 너비 5m, 높이 3.5m, 해수면(-10m)로 건설한 후 약 30년 동안 통행로로 이용하다가 보수공사(19..

여행 2024.01.08

하나님의 숨결을 찾아서(깨어라 먼동이튼다/김대현)

2015년 11월29일 주일 11시 예배 할렐루야찬양대 예배 찬양은 기독교음악사에서 출판한 명성가 1권 P.260에 있는 대강절 찬송 「깨어라 먼동이 튼다」입니다. 작곡자 김대현님(1917-1985)은 함경남도 서호진 출생으로 일본제국음악학교 수학 후 만주에서 윤용하 등과 창작 활동을 하였습니다. 서라벌예술대학 음악과 교수가 되어 그 뒤 합병된 중앙대학교에서 정년퇴임을 하였습니다. 만년에 기독교에 귀의하여 성가곡 등을 작곡 하였습니다. 오페레타 「사랑의 신곡」, 칸타타 「그로리아」 등 합창과 관현악 큰 작품을 남겼고 「자장가」,「들국화」가 애창 됩니다. 이 곡은 4/4박자 내림가장조 A(1~26마디)와 12/8박자 B(26~76마디)로 구성되어 있고 교회력 중 성탄절 5주전 메시아 강림을 간절히 갈망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