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산성(公山城)은 충청남도 공주시 산성동 2번지에 있는 성으로 면적 376,645.3㎡ 표고 110m의 공산에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축조된 포곡식산성으로서 북쪽은 곧바로 금강(錦江)에 접하고 있으며 남쪽은 공주시가지를 내려 볼 수 있는 천연적인 요충지로서의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 공산성의 평면 형태는 서북과 동남이 장축을 이루는 부정형으로 성벽의 전체 길이는 2,660m에 달한다.
공주의 옛 이름은 ‘고마나루’라고 하며, 한자로 웅진(熊津)이라 하고 웅진은 백제의 도읍 한성(서울)이 고구려에 의해 함락되면서 새로운 도읍이 되었으며 웅진도읍기(475~538년) 백제의 왕성은 웅진성으로 지금의 공산성이다. 사적 제12호로 지정된 공산성은 2015년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라는 이름으로 인근의 다른 백제시대 유적들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교회에서 한 달에 한 번 실시하는 힐링걷기를 공산성으로 가게 되었다.
2026.04.11.(토) 신청된 인원보다 4명이 늘어난 교인 26명이 승합차 3대에 분승하여 호남고속도로와 논산천안고속도로를 달리는 도로변은 아직도 하얀 벚꽃이 눈부시게 피어 상쾌한 기분을 선사하였다.
우리는 남공주IC를 빠져나와 백제문화로를 타고 왕릉로, 왕릉교를 거쳐 공산성 관광안내소 공터에 10:25 도착하여 단체 사진과 그룹 사진을 찍고 매표소를 통과하여 공산성의 서문으로 사실상 정문 역할을 담당하는 금서루 아래 석문을 통과하였다.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관광객들로 붐볐다.
공산성 서문 양편으로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는 석성은 사각형 또는 타원형 돌들로 싸여져 약 6m 높이로 이어졌고 성안에는 경사진 도로와 초지 그리고 수목들이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었으며 성곽을 따라 수백년 자란 느티나무들이 곳곳에 버티고 있어서 그 위용이 압도적이었다.
금서루 시계 반대 방향 오르막 성곽길은 약 3m 폭으로 안쪽 길은 층계로, 가운데 길은 세면 콘크리트에 일정 간격으로 홈을 내었고 성벽 길은 시멘트로 발라져 있었으며 가파른 경사를 지나면 평평한 길이 나왔다가 다시 가파른 경사길이 나오기를 반복하였다.
시야에 들어오는 나무들은 이제 손톱만 한 이파리들을 밀어내고 있거나 조금 일찍 나온 연두색 앙증맞은 잎들이 활기 있게 바람에 나풀거렸다.
숲 밑과 초지에는 새파란 새싹들이 연초록 카페트처럼 펼쳐져 봄이 깊숙하게 들어온 느낌이 들었다.
금강이 흐르는 풍경을 바라보며 성곽길을 걷다 보니 심신이 즐거웠다.
공산성 연지(蓮池)로 내려가는 성곽길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서 모두 조심조심 내려갔다.
성곽길은 어른, 어린이 등 서로 오가는 인파들로 북적이었고 어떤 외국 사람들도 제법 많이 눈에 띄었다.
우리는 풍경이 좋은 곳을 만나면, 추억 남기기에 주저하지 않았다.
초록색 풀과 연두색 나뭇잎과 푸른 강물들이 주는 인상들은 생기와 희망, 격려 같은 감정들을 더욱 북돋아 주는 것 같았다.
한 시간쯤 걸려 공산성 한 바퀴 돌고 부근의 추어탕집에서 화기애애한 대화를 곁들여 점심을 맛있게 들면서 핸드폰 걸음 횟수를 열어보니 6천보를 걸었다.
함께 참여하여 친교를 나누고 운전으로 수고하시며 식사 장소 섭외와 간식 준비 등으로 섬기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안전하게 지켜 주시며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누리며 힐링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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