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리산둘레길 걷기

지리산둘레길 스토리(11코스 하동호~삼화실)

산애고 2024. 10. 4. 06:00

2020.11.24.() 전주역에서 07:15 무궁화로 순천에서 환승하여 하동 횡천역에 09:41 도착하였습니다.

횡천역에는 순천역에서 40분간 머무르며 부산 부전행 열차 기다리면서 일전에 이용하였던 횡천 택시기사에게 연락하여 횡천역으로 와 달라 하였던 택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택시는 청학동 가는 한적한 아스발트 포장길을 달려 10:00 하동호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하동호 파란 물속에 산과 리조트 풍경이 그대로 투영되고 있어 아름답습니다.

댐 경사진 둘레길 코스를 따라 구도로 길을 걸으니 공기는 상큼하고 하얀 수염을 흩날리는 억새가 반겨주었습니다.

평촌교 밑으로 흐르는 횡천강을 바라보며 걸으니 인조축구잔디장이 있고 그 옆 정구장에서는 아침 운동하는 남녀가 있었습니다.

청암면소재지를 지나 도로를 걷다 화월마을에서 다시 농로길로 접어들어 횡천강 징검다리를 건너 제방길을 걸었습니다.

다시 강을 건너 반월마을 앞 도로길을 걷다가 강을 건너 관점마을을 지나 산 고개를 넘어 명호천을 끼고 한적한 도로를 걸었습니다.

명호천의 경사진 냇물을 여러 개의 콘크리트 보가 곳곳에 설치되어 작은 폭포를 이루었습니다.

명사마을 도로 양편으로 돌배나무를 가로수로 심어 아직도 돌배가 몇 개씩 남아있었으나 채취금지안내문이 붙어 있고 돌배축제 현수막도 붙어 있었습니다.

마을 호수는 아주 작아 보였으나 돌배를 생산하는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도로가 정자 앞 표지판에도 명사 돌배 마을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상존티마을 가는 도로가에는 동백나무가 식재되어 있고 나무마다 약간 분홍색 도는 동백꽃이 몇 개씩 피고 있어서 신기하였습니다.

상존티마을은 해발 250m에 형성되어 있었으며 비닐하우스가 많았고 그 안에는 참취를 재배하고 있었습니다.

논밭 둑에 감나무가 많았으며 감이 그대로 있었고 주인에게 감홍시 하나 따 먹어도 되느냐? 묻자 따서 먹으라하여 손으로 닫는 곳의 감홍시 여러 개를 따서 먹었습니다.

감에 씨가 없었고 달콤하여 맛있었습니다.

무와 배추를 수확하는 밭에 이르니 손질하는 아주머니가 감도 따먹고 무도 한 개 깎아 주어 감사인사를 하고 우적우적 씹어 먹으며 산길을 올라갔습니다.

인심이 넉넉하였습니다.

존티재에 이르는 곳곳마다 울창한 대나무 숲이 있었습니다.

고개를 넘으니 밤나무 밭이 나타났고 이어서 동점마을이 있었습니다.

마을 산 밑에 현대식 커다란 건물이 있어 물으니 국민대학교 연구실이라 하였으며 지도 상에는 한국조형예술원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삼화에코하우스와 삼화실을 지나 남산천을 가로 지르는 삼화교를 지나자 삼화보건진료소가 나타났고 도로를 따라 조금 더 내려가니 12:20 이정마을정류장이 나타났습니다.

오늘 트래킹거리 10km2:20이 소요되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누리게 하시며 안전하게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리산둘레길 11코스
별 칭 대나무숲이 많은 둘레길을 걷다 트래킹일자 2020.11.24
구 간 하동호청암면소재지화월마을반월마을관점마을명사마을상촌티마을존티재삼화실이정마을정류장
이동 방법 기차(전주07:15무궁화)-횡천(09:45), 택시-하동호
버스(이동12:35-상남), 상남-횡천역/도보 15
기차(횡천13:16-순천14:27-전주역15:25 도착
걷기 시작 10:00 걷기 마침 12:20
거리(km) 9.4 소요시간 2:20 동행 혼자
풍경과 느낌 하동호에서 횡천강을 따라 걷다가 강 징검다리를 건너다가 다시 강 건너가다 또 강 건너 관점마을로 가다.
명호천을 끼고 아스발트 도로를 걷다보니 가로수가 돌배나무로 식재되어 있고 돌배 몇 개가 아직 달려있다.
명사마을은 돌배를 생산하고 축제도 개최하고 있다.
상존티마을에서 주민이 베풀어 준 감홍시 몇 개와 무를 깍아 준 넉넉한 인심에 감사한다.
이정마을 도착하자 군내버스가 이어져 상남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횡천역 가서 순천역으로 가 다시 KTX로 전주 오다.
교통이 불편하였지만 걷는 시간을 조정하여 순항하다.
비 고 명사마을 입구 도로변에 심어 놓은 동백나무들에 수많은 꽃 봉우리가 맺혀있고 그 중에 일찍 화사한 꽃을 피워 반긴다.
적막감에 휩싸인 산촌 마을들이다.
오지마을 인심이 넉넉함은 아직 사람 왕래가 적어서이다.

 

하동호 지리산둘레길 시작점에서
하동호 풍경
하동호 댐 아래 길
평촌리 가는 길
평촌리 횡천강 풍경
하동호와 평촌리 이어주는 횡천강 위 교량
횡천강 징검다리
횡천강
둘레길 이정표
비닐하우스 안 풍경
안내판
관점마을 지리산둘레길 안내판
관점마을
명호천과 명사길
존티마을 가는 길
어떤 조경이 잘된 집
상존티 가는 길의 대나무 숲
명사마을 입구
도로가에 심어진 겹동백 개화
명사마을 회관 가는 길
명사마을 회관
상존티마을
둘레길의 대나무 숲
존티재 둘레길
존티재 고개 정상
삼화실 마을
삼화실 입구 정자나무
삼화에코하우스
보건진료소(동촌마을)
이정마을 앞 이정정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