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월정 2

관아루원 광한루원

광한루원(명승 제33호)은 전북 남원시 천거동에 있으며 《춘향전》의 배경이 된 고장이다. 남원시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한 ‘춘향이 눈물방죽’을 시작으로 광한루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춘향을 상징한다. 이 지방에 전해지는 판소리와 국악의 중심에도 춘향이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광한루원이 단지 춘향과 관련된 무대 정도로만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글과 이야기와 노래로 전해지는 허구일 뿐이다. 광한루원은 《춘향전》의 무대이기보다는 조선시대 지방관아에서 조영한 관아원림이라는 것이 더욱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다. 조선시대 지방관아에서는 누각을 지어 경영한 예가 많았다. 남원의 광한루를 비롯해 진주의 촉석루, 밀양의 영남루, 삼척의 죽서루, 평양의 부벽루, 무주의 한풍루 등이 모두 지방관아에서 지은 공..

여행 2024.05.01

관아원림의 상징, 남원 광한루원

광한루원(명승 제33호)은 전북 남원시 천거동에 위치한 관아원림의 상징이다. 남원은 의 배경이 된 고장으로 남원시 들어가는 입구의 ‘춘향이 눈물방죽’을 시작으로 광한루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춘향을 상징한다. 이 지방에 전해지는 판소리와 국악의 중심에도 춘향이 자리하고 있다. 광한루원은 조선시대 지방관아에서 조성한 관아원림을 대표하는 고정원으로 우리나라 조경사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곳은 1419년 황희가 ‘광통루’라는 작은 누각을 지어 산수를 즐기던 곳이었으나 세종조에 정인지가 누원의 경치를 보고 감탄하여 마치 달나라의 미인 항아가 살고 있는 월궁의 ‘광한청허부’와 같다고 하여 광한루로 이름을 고친 것이라 한다. 그 후 남원부사로 부임한 장의국은 광한루를 중수하고 요천의 맑은 물을 끌어들여 은..

여행 2023.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