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전북천리길 걷기

전북천리길 스토리(운문골마실길)

산애고 2025. 5. 2. 06:00

운문골마실길은 전북천리길 완주군 제2길의 명칭으로 전북 완주군 경천면 경천리의 경천생활체육공원에서 출발하여 고리내골 임도를 따라 고개(해발 약 200m)를 넘어 운문골을 지나 고산면 완주전통문화체험장까지 걷는 비교적 짧고(6km) 편안한 길이다.

2022.03.02. 완주군 고산면버스터미널에서 대둔산 가는 군내버스를 탔다. 농어촌 버스는 장날이나 되어야 조금 승객이 있고 평일에는 거의 텅텅 비어서 운행하기에 버스가 출발한지 10분쯤 되어 경천면 소재지 파출소 맞은편 정류장에 도착하였다.

09:10 조용한 시골 같은 분위기로 가득 찬 오목대석길을 뚜벅뚜벅 걸어서 경천생활체육공원으로 갔다.

체육공원은 인조잔디가 깔려 있고 축구장, 족구장, 풋살장, 농구장 등이 시설된 넓은 곳 이였다.

잠시, 주차장 옆에 세워진 운문골마실길 안내판을 보고서 구룡교를 건너니 경천애인활성화센터(농어촌인성학교)’가 나타났으며, 어떤 자동차가 그 주차장에 도착하였고 이어서 3명이 차에서 내렸다.

그들은 이곳 주차장에 차를 두고 경천편백숲까지 걷고 다시 돌아오려고 한다고 하였다.

그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이야기를 하면서 길동무가 되어 걸었다.

계절로 봐서는 봄이지만 날씨는 제법 쌀쌀하여 숨 쉴 때마다 하얀 김이 나왔지만 걷기에는 딱 좋았다.

고리내골 임도는 세면 콘크리트로 상당하게 포장이 되었고 길 양편으로 편백나무를 가로수처럼 식재하여 아름다운 풍치를 이루고 있었다.

또한 임도를 따라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서 더운 여름이면 피서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 같았다. 세면 콘크리트 포장이 끝나고 흙길 임도가 계속 이어졌다.

체육공원에서 약 2km를 전진하자 편백숲이 나타났으며 안내판은 편백숲 둘레길이 1.78km50~60분 소요된다.”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편백숲 계곡에는 사방댐, 정자쉼터, 화장실 등이 있어서 힐링걷기에 좋은 장소로 보였다.

함께 걸었던 사람들과 작별하고 편백나무 가로수가 반겨주는 임도를 걸어가니 길가에 벤치도 보였고 봉수대산등산로 삼거리길이 나타났다.

산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봉수대산을 등산할 수 있도록 이정표가 세워져 있었다.

경천면 경계 고개 마루에 서니 운문골 위로 운암산줄기가 우뚝 솟아서 위용을 뽐낸다.

운문골로 내려가는 임도는 잘 정비되어 있었으며 간이정자 쉼터가 일정 거리를 두고 임도변에 있어서 쉴 수 있었다.

이정표는 전통문화체험장 2.3km, 경천편백숲1.1km”이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이리저리 굽어지는 임도는 경사가 완만하여 걷기에 부담이 없었으며 편백가로수와 울창한 숲이 주는 맑은 공기와 풍경은 심신을 편안하게 하여 주었다.

운문골삼거리 아스발트도로(대아저수로) 아래 계곡에는 물이 많이 흐르고 있었다.

대아저수로를 걸어서 전통문화체험장으로 가는 길에는 아담하고 예쁜 교회도 있고 민가들과 밭들이 나타났으며 운문골 계곡물에는 아직 녹지 않은 얼음들이 하천을 덮고 있었다.

10:50 눈에 익은 대아댐 아래 완주전통문화공원 간판이 나타났다.

안전하게 지켜주시며 숲길의 편안함과 나무 냄새 맡으며 고즈넉한 풍경을 보고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운문골마실길
별 칭 완주군 제2 트래킹일자 2022. 3. 2
구 간 경천면버스정류장경천생활체육공원경천애인활성화센터편백숲입구고개운문골삼거리완주전통문화공원신당교만경강둑방길시랑천오성교고산미소시장주차장
이동 방법 자차(고산미소시장 주차장까지) 및 대중교통 이용(고산터미널경천정류장/대둔산행 버스)
걷기 시작 09:10 걷기 마침 10:50
거리(km) 6 소요시간 1:40 동행 혼자
풍경과 느낌 완주군 경천면소재지 위에 경천저수지가 있고 그 주변 풍경이 멋져 이 호수 주변도 둘레길이 만들어지길 바래본다.
경천생활체육공원 지나 구룡교 건너면 골짜기로 들어가는 임도가 있고 그 양편으로 편백나무 가로수가 식재되어 있다.
둘레길 중간에 편백숲이 있고 면소재지에서 이곳까지 운동하는 사람들과 함께 걸었다.
둘레길 고개를 넘으면 대아댐 위 운암산이 계속 보인다.
운문골을 벗어나 지방도로에 나오면 대아댐 밑에 완주전통문화체험장이 종점이다.
비 고 종점에서 머뭇거리는 사이 버스가 지나가 버렸다.
만경강 따라 걷다가 신당교를 건너 강둑길로 하염없이 걸었다. 멀리 안수산, 돌아보면 운암산이 자리를 지킨다.
오성교 다리 건너 고산면소재지로 들어서다. 이제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경천면 소재지 정류장
경천생활체육공원 가는 길
체육공원주차장 안내판
구룡천 둑방길
구룡교에서 바라본 구룡천 풍경
경천애인활성화센터
운동하는 사람들
고리내길 가는 길에서
임도 풍경
비포장 임도 풍경
경천편백숲 안내판
임도길
편백숲 입구 풍경
편백숲 안내판
간이 정자쉼터
편백숲 계곡 정자쉼터
편백숲 풍경
봉수대산 삼거리
이정표
고리내골 고개마루
간이쉼터
이정표
임도
운문골 풍경
운문골 계곡
예쁜 교회
운문천과 대아댐
안내판
대아댐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