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울산(雪嶽山蔚山)바위는 면적 631,090㎡, 명승 제100호로 지정되었고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과 고성군 토성면 사이에 위치한 바위산이다.
울산바위는 병풍처럼 우뚝 솟은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로서 모두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고 작은 봉우리까지 고려하면 30여 개의 봉우리가 있다. 정상부에는 항아리 모양의 구멍 5개가 있다. 거대한 바위가 하나의 산을 이루고 있어 동양에서 가장 큰 돌산으로 알려져 있다.
그 둘레는 약 4㎞에 이른다. 울산바위는 그 자체로도 명승적 가치를 지니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경치도 아주 훌륭한데, 특히 미시령 옛길에서 보는 경치가 웅장하다. 바위 사이로 불어드는 바람소리까지 어우러지면서 청각적 감상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울산바위 이름은 3가지 설이 전해진다. 첫째, 바위가 늘어져 펼쳐진 모습이 울타리와 같이 생겼다는 데에서 울산(鬱山) 또는 이산(離山)이라는 불렀다 한다. 둘째, 이 바위가 본래 영남지방의 울산(蔚山)에 있던 바위라는 데에서 명칭이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울산암(蔚山巖)’으로 수록되어 있다. 셋째, 바위를 통과하는 바람소리가 마치 우는 소리처럼 들려 ‘우는 산’이라 부르던 것을 한자화하면서 울산이 되었다는 것이다. 바위에서 큰 바람소리가 울린다는 의미에서 천후산(天吼山)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울산바위 정상에서는 대청봉, 중청봉, 천불동계곡, 화채능선, 서북주릉을 아우르는 조망이 아주 빼어나며 동해바다와 속초시 일대까지 전망할 수 있다. 외설악의 팔기(八奇) 가운데 한 곳으로, 속초를 병풍처럼 감싸면서 설악산을 바라보는 형상으로 되어 있다.
과거에는 철로 만든 808계단을 올라야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2013년에 새로운 코스에 철제 계단을 설치하여 예전보다 오르기가 쉽다.
2016년부터 설악산을 이리저리 다니면서 2년 전 마음 먹고 오르려 했으나 코로나전염병 조치로 흔들바위까지만 다녀가다.
며칠 전 산악회 산행이 취소되어 혼자서 04:30 고속버스와 08:05 시외버스로 속초 와서 설악동 소공원에서 11:15 산행 시작하다. 평일 임에도 울산바위 등산로는 등산객들로 채워진다. 외국 사람들도 많다.
오르막길 돌계단, 데크계단이 끝나는 곳이 울산바위 정상이다. 거대한 바위산과 그 바위 틈에 뿌리 내리고 사는 소나무, 미스김 라일락, 함박꽃나무 등을 보며 생명의 신비와 경외감을 느끼고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머리숙여 찬양한다.
속초시의 청대산 정상에 오르면 잘 조망할 수 있다고 하나 미시령 옛길 고성 자전거휴게소에서 전체 조망하다.(택시비 35,000원 투자)
▶ 대중교통 : 전주→서울센트럴/우등고속 20,900원(04:30 월요일만 있음), 07:15도착하여 지하철7호선으로 건대입구에서 환승하여 강변역 하차,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속초/프리미엄 25,800원(2:25 소요), 시내버스7-1(40분 소요) 설악동매표소 하차하여 산행 시작(11:15)
▶ 코스 : 매표소(무료)→신흥사앞 등산로→안양암→화장실→내원암갈림길→화장실→계조암 흔들바위→전망바위→서봉전망대→정상→전망대→흔들바위→안양암→매표소/2023. 5.22(월), 9km(3:30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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