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등산(天燈山 706.9m)은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에 위치하며 대둔산 도립공원구역이다.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대둔산의 명성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둔산 못지않은 기암절벽을 자랑하는 산으로 암벽등반 사고가 여러 번 발생한 곳이다. 산 이름은 후백제를 세우기 위해 견훤이 돌을 쌓아 전주성을 치려는데 연못 속에서 용이 닭 우는소리를 내니 산신이 환한 빛을 발하여 앞길을 밝히므로 승리를 거두었다는 데서 유래되어서 천등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천등산은 거대한 바위산으로 암릉에 로프 구간이 여러 곳 있어 산행을 돕고 있으나 다리가 후둘거리는 곳도 있어 많은 조심이 필요하고 하산 구간도 급경사 돌계단이 많아 산행 시간이 많이 걸리나 조망과 경관이 매우 뛰어나고 아름다운 산이다. 전주에서 자차로 운주면 대둔산 가는 도로 옆 천등산휴게소에 주차하고 원장교를 건너 원장신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천등산 정상을 지나 광두소로 하산하다.
▶산행코스 : 천등산휴게소→원장교→원장신마을→병풍바위→감투봉→천등산정상→석굴(기도처)→광두소(댐공사장)→천등산휴게소/2022. 3.10, (8km 4:10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