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儒敎)의 경전 중 3경의 하나인 역경(易經)을 주역(周易)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세계 변화에 관한 원리를 기술한 책이라고 합니다. 이 변화의 이치에 따라서 인지는 몰라도 “궁(窮, 막히다)하면 통(通)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마음먹고 어떤 일을 추진하지만, 길은 막히고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 직면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낙심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하여 성공을 거둔 기업들이 매스컴에 소개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스도인도 개인의 삶과 교회 사역에서 벽에 부딪치는 경우가 있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지혜를 받아 변화를 추구하여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할 때가 있습니다.
TV 프로그램 중 「닥터하우스」는 환자와 의사의 드라마로서 생사(生死)를 넘나드는 긴박한 상황이 전개되지만, 반드시 길이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여 환자를 치유하곤 했습니다. 문제는 치유의 확신을 가지고 여러 가능성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큰 어려움은 변화(變化)를 주기위한 하나님의 섭리인지도 모릅니다. 초대 예루살렘교회가 부흥하여 그리스도인이 남자만 5천명이 모인 때가 있었습니다. 제사장도 유대교인도 이방인도 복음 앞에 회개(悔改)하여 그리스도인이 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뜻에 반한 “하나님은 유대인의 하나님”이라는 사상이 변하지 않자 교회에 핍박이 일어나게 하여 사방으로 흩어지는 일을 하나님이 일으키셨습니다. 핍박을 피하여 이스라엘 주변으로 옮긴 그리스도인은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자 이방인이 구원받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고 그것은 하나님의 뜻 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의 그리스도인이 핍박이라는 벽에 의하여 삶의 거주지를 옮기는 변화가 없었다면, 이방인의 구원도 지체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성경은 시험당할 때에 피할 길도 열어 주신다고 하셨으며 우리가 감당할 시험만 허락하신다고 하였습니다.
교회사역에는 예배로 섬기는 일, 교사로 섬기는 일, 봉사로 섬기는 일 등 여러 종류의 사역이 있습니다. 그 사역이 성장과 발전을 멈추고 정체(停滯)되는 시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가 궁한 시기라 생각합니다. 궁한 시기는 본인에게 괴로운 시기입니다. 조금만 틈을 보여도 마음에 낙심(落心)이 찾아들고 그 때 마귀는 어두움 속으로 몰아가려고 날뜁니다.
어려울 때는 초심으로 돌아가 봅니다. 기도와 말씀을 통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며 “너는 내 것이다.”라는 주님의 음성을 확신해야 합니다.
믿음의 확신이 흔들리지 아니한다면, 현재 상황을 변하게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성경은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마7:7-8) 라고 하시니 반드시 길은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智慧)는 문제 해결의 길을 찾게 하십니다. 역사는 반복되며 겸손히 길을 찾는 자에게 반면(反面) 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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