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대도시자연공원(二妓臺都市自然公園)은 부산 남구 용호동(오륙도 스카이워크 포함) 장자산(해발 225.3m) 자락이 동쪽 바다와 접한 곳에 위치한다. 이기대도시자연공원은 사람의 감정선과 눈물샘을 자극하는 곳이다. 기기묘묘한 바위로 이루어진 빼어난 해안 절경과 인간의 손때를 많이 타지 않은 청정 자연 등은 찾아온 이들을 단숨에 감동으로 몰아넣는다. 이곳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군사 지역이라서 오랫동안 민간인들의 출입이 통제되었기 때문에다. ‘이기대’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임진왜란 때 왜군이 수영성을 함락시킨 후 경치 좋은 곳을 골라 축하 잔치를 열었는데 그때 기녀가 왜장을 술에 취하게 한 후 왜장을 끌어안고 물속에 떨어져 죽어 그 기녀를 기리기 위해 '의기대'로 부르다가 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