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포 곰개나루길은 전북천리길 4가지 테마길(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 중 강변길에 속해 있는 익산시 제3길의 명칭이다. 영하 3도의 추운 날씨이어서 춥지 않게 방한모자와 패딩으로 무장하고서 교통 사정을 감안하여 둘레길을 거꾸로 다녀오려고 전주역에서 강경역으로 이동하여 택시로 나바위성지(조선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신부가 페레올 주교 등과 입국할 때 첫 발을 디딘 곳) 주차장에 도착하다. 금강둑길(익산 망성면 화산리)에서 바라보는 금강은 파란 강물과 고수부지에 끝없이 펼쳐진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둑길은 자전거 전용도로로 시멘콘크리트길이어서 흙길에 비하여 촉감이 유쾌하지 못하지만 길 양편으로 바람개비를 설치하여서 바람에 따라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다. 탐방객을 환영하는 것 같아 괜히 기분이 좋아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