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바람길은 전북천리길 4가지 테마길(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 중 해안길에 속해 있는 김제시 제1길의 명칭이다. 이 길은 만경강 둑 위를 걸으며 옛 바다를 보는 길과 숲길, 산길 등이 어우러져 있다. 시작은 진봉면사무소 옆 고사교회 울타리를 따라 올라간 진봉방조제 비포장 길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새만금 바다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이 비를 요란하게 잠깐 뿌린다. 방조제 둑길에 세워놓은 바람개비가 불어오는 바람에 정신없이 돈다. 만경강변은 까마득한 억새와 갈대밭이 이어지고 방조제 안쪽은 김제평야가 지평선을 이루고 있어 혼자 걷는 자의 마음을 확 트이게 한다. 전선포(바다에서 만경강으로 들어가는 입구로 고려 후기부터 군사항구) 방조제 아래 새만금바람길 인증스탬프 함이 있다. 이어서 물갯벌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