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진달래꽃 2

꽃들로 사람을 치유하는 아름다운 산 풍경

우리나라는 산이 많은 산림국가입니다. 산림은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옷을 갈아입고 신비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합니다. 봄이 오면 화사한 진달래꽃이 온 산마다 피어 손짓합니다. 전남 강진에 소재한 주작산은 바위와 암릉으로 이어져 산행하기 쉽지 않으나 3월 하순경 분홍색 진달래꽃을 활짝 피웁니다. 이어서 여수의 영취산이 3월 말경 온 산을 붉게 물들입니다. 경남 창원의 천주산도 4월 초순경 온 산을 붉게 물들여 산꾼들을 부릅니다. 대구의 비슬산은 해발고가 높아 4월 중순경 그 넓은 산비탈을 화려하게 달굽니다. 그러나 영하의 늦추위가 심술을 부리면 하루아침에 꽃이 망가집니다. 5월이 오면 해발 천 미터 이하의 웬만한 숲은 연초록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이제 철쭉의 계절입니다. 5월 초순경 전남 보성의 초암산은..

웰빙 2023.02.01

비슬산 진달래꽃 산행

비슬산(琵瑟山 1,084m)은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경북 청도군, 경남 창녕군의 사이에 있는 산으로 1986년 2월 22일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암괴류(岩塊流)는 큰 자갈 또는 바위 크기의 둥글거나 각진 암석 덩어리들이 집단적으로 산 사면이나 골짜기에 아주 천천히 흘러내리면서 쌓여있다. 특히, 비슬산 정상 부근 100만㎡에 걸쳐 있는 진달래꽃(참꽃) 군락지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그러나 엊그제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참꽃 군락지 상단(해발 1.000m)의 꽃잎 대부분이 얼어 뭉개져 버렸으나 하단(900m)부는 피해가 덜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달성군은 비슬산자연휴양림 공영주차장부터 대견사 입구까지 평일에 전기차 3대, 셔틀버스 3대 등 차량 6대를 운영하고 주말에는 2배가량 차량을 늘려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