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산일출봉(해발 180m)은 5.02km² 넓이인 일출봉 전체와 1km 이내의 해역이 2000년 7월 18일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 7월 2일 성산일출봉 1.688km²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고, 2010년 10월 1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관광명소로도 유명하여 2011년에는 대한민국 자연생태관광 으뜸명소, 2012년 12월에는 한국관광 기네스 12선에 선정되었다.
2026.02.07.(토) 어제 사라오름과 동백수목원을 다녀왔기에 피곤한 몸을 푹 쉬게 하고 새벽에 일어나 버스로 이동하기로 결심하고, 06시에 호텔로비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우리는 레스트호텔을 나와 호텔과 5분 거리인 서귀포시 평생학습관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정류장안내전광판에 201번 버스가 10분 뒤에 도착한다고 알려줬다.
06:15 버스가 정시에 도착하여 다른 승객과 함께 탑승하자, 버스는 정해진 코스를 따라 달렸고 이른 새벽인데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타고 내렸다.
어제 방문하였던 동백수목원정류장도 지나고 광치기해변도 지나 07:46 성산일출봉입구정류장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하차한 정류장 앞 20m에 위치한 ‘해뜨는 식당’으로 가서 해물뚝배기(13,000원/1인당)와 생선구이(고등어)를 주문하였다.
해물뚝배기는 전복 2개, 바지락, 작은 게 반 마리, 새우 1마리가 들어가서 맛이 있었다. 구운 고등어 한 마리를 토막 내어 뚝배기탕과 곁들여 맛있게 아침 식사하고 믹서커피 한 잔씩 들었다.
08:45 식당을 나와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성산일출봉 매표소로 향했다.
공영주차장은 제법 차들이 주차하였거나 계속하여 들어오고 있었다.
성산일출봉 표지석과 일출봉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매표소 앞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 글씨 앞에서도 추억을 남겼다.
성산일출봉도립공원 매표소(5,000원/1인당, 경로 무료)를 지나 잘 정비된 탐방로를 따라 돌층계를 걸었다.
첫 쉼터를 지나자 ‘등경돌 바위’가 약 5m 높이로 서 있는 선돌이 수문장처럼 돌계단 위를 지키고 있었다.
이곳에서 수십 미터 돌계단을 오르자, 사람 얼굴 반쪽 모양이 서로 마주 보고 있는 형상의 커다란 바위 사이에서 뒤따르는 어떤 탐방객에게 부탁하여 기념사진을 남겼다.
돌계단은 화산석을 나무 판재처럼 켜서 매끄럽고 고급스런 돌로 가공하여 정갈하게 만들어져 있고 탐방로 양쪽은 난간이 세워져 있었다.
돌계단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바다 건너 우도가 보이고 바다를 작은 호수처럼 만든 사주 도로가 이어진 왼쪽 광치기해변과 오른편 내수면뚝방길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보였다.
일출봉정상데크 전망대에 서서 성산일출봉분화구를 바라보고 있으니 계속 탐방객이 올라왔다. 분화구둘레길은 막아 놓아 출입할 수 없어 하산 데크로드를 따라 내려왔다.
내려가는 길에서 바라보이는 조랑말이 풀을 뜯는 풍경, 바다와 내수면의 호수 같은 풍경도 아름다웠다.
우뭇개해안길에서 바라보는 성산일출봉 기암과 해안 풍경, 성산해안 도로 풍경도 아름다웠다. 구름 낀 흐린 날씨 가운데 칼바람이 계속 몰아쳐 잠시 머무르다가 광치기해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날씨가 좋으면 먼 거리가 아니나 진눈깨비를 동반한 강풍 가운데 걸으니 몹시 힘들었다.
우리는 광치기해변공원 주변의 노란 유채꽃밭에 이르러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유채꽃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며 추억 사진을 찍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육지의 추운 겨울과 달리 노란 유채꽃만을 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즐거웠다.
11:00 광치기정류장에서 201번 시내버스를 타고 차창으로 비켜 가는 주변 풍경을 보는 ‘눈요기 관광’을 즐겼다.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구좌읍 김녕해변, 동복포구, 조천항 등을 거쳐 12:50 제주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택시를 타고 제주동문재래시장으로 가서 모듬회 한판(30,000원/고등어, 갈치, 대방어, 돔)을 구입하여 삼도이동 중앙성당 옆 ‘오여사집밥’ 식당으로 가서 식사(10,000원/1인당)를 주문하였다. 식탁 위에 모듬회를 펴놓고 먼저 시식하고 식당에서 차려준 음식을 먹었다.
처음 먹는 고등어, 갈치회이었다. 고등어회는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았고 갈치회는 약간 질겼다.
식당 차림도 물기 없는 돼지고기전골, 떡갈비, 갈치조림, 시래기국 등 반찬도 푸짐하고 누릉지, 따뜻한 물 등도 있어 모두 대만족이었다.
식사 후, 믹서커피 한 잔으로 입맛을 달래고 14:30 식당을 나와 빨간 먼나무 열매가 멋을 더해주는 인도를 걸어 신지천을 따라 걸어 15:00 제주연안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였다. 한일고속훼리호회사에서 배 출항지를 국제항에서 국내항으로 옮겼기 때문이었다.
15:30 승선을 시작하자 완도행 골드스텔라호(여객정원 948명, 22천톤) 6305(이코노미 마루방, 29,100원)에 올랐다.
사납게 몰아치는 바람에 파도가 장난이 아니지만, 16:00에 커다란 배는 항해를 시작하였다.
배는 흔들리면서 파도를 헤치고 30분 늦게 완도항에 도착하였다. 얼마 전에 다녀왔던 여서도, 소안도, 청산도를 지날 때 감회가 새로웠다. 강풍으로 배가 뜨지 않을까? 마음 졸인 것을 생각하니 늦게 도착한 것도 감사하였다.
19:00 완도항주차장에서 차에 오르자, 차는 어둠을 뚫고 전주에서 완도로 왔던 역순으로 달렸다. 광주에서부터 세찬 바람과 눈이 시야를 가로막았다. 장성, 정읍까지 하얀 눈이 폭설로 내려 하얀 차선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천천히 전진하자 태인부터는 눈이 오지 않았다.
22:30 전주에 도착하여 서로 악수하며 서로 헤어졌다.
육로 자동차길 운전하며 수고하신 N장로님께 감사하고, 함께 동고동락한 장로님들께 감사드린다.
먼 길 여행, 궂은 날씨, 강풍, 폭설 등을 잘 헤쳐 오게 하시며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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