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틴(routine)은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특정한 작업을 실행하기 위한 일련의 명령’으로 기록되어 있다. 운동선수들이 최고의 운동 수행 능력을 발휘하기 위하여 습관적으로 하는 동작이나 절차로 예를 들고 있다.
피겨의 여왕 김연아 선수는 2010년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로 단순한 스포츠 스타를 넘어 한 시대의 도전과 성실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그녀가 남긴 명언에는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두려움을 극복하고 끝까지 나아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철학이 담겨 있어 살펴본다.
첫 번째, “처음부터 겁먹지 말자. 막상 가보면 아무것도 아닌 게 세상에는 참으로 많다.”
많은 사람들이 시작하기 전부터 “실패할지도 모른다”라는 두려움 때문에 발을 떼지 못한다.
그녀도 처음 세계 무대에 나설 때 수많은 불안과 부담을 느꼈지만 “일단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한 걸음 내디뎠고 결국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세상은 ‘시작한 사람’에게 기회를 준다.
두 번째,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이때 포기한다면 안 한 것과 다를 바 없다.”
누구에게나 그만두고 싶은 순간이 있다. 그녀 역시 부상과 슬럼프를 겪으며 수없이 포기하고 싶다고 고백하였지만 멈추지 않았다. 이 순간을 넘어야 다음 문이 열린다고 생각하며 고통의 순간을 통과했기 때문에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세 번째, “중요한 것은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가 아니라 실패했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느냐다.”
피겨스케이팅은 한 번의 실수로 점수가 무너질 수 있는 냉정한 스포츠이다. 하지만 넘어졌을 때마다 다시 일어났고 그 모습이 바로 진정한 챔피언의 자세임을 보여주었다. 성공보다 중요한 것은 복원력이다.
네 번째, “그저 꿈꾸는 것만으로는 오래 행복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꿈을 이루고 싶었다.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것에서 멈추지만, 그녀는 행동하는 꿈 꾸는 사람이었다. 그녀에게 꿈은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매일 새벽 훈련장에서 흘린 땀으로 증명하는 현실적인 목표였다. 꿈이 행복을 주는 것은 이루려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 “힘들 때마다 스스로 주문을 건다. 지금의 시련이 기쁨으로 돌아 올 거라고.”
이 말은 그녀가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던 시절 남긴 인터뷰 중의 한 부분이다. 이 믿음이 있었기에 두려움을 딛고 다시 빙판에 설 수 있었다. 코치와 동료들은 입을 모아 “하루도 쉬지 않는 사람이다”라고 하였다.
여섯 번째, “늘 성공률 100%를 유지할 수는 없었다.”
그녀는 그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완벽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완벽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할 뿐이다. 완벽보다는 성장에 집중하는 삶을 강조하였다.
김연아 선수의 말은 화려하지 않다. 그녀의 명언들은 오랜 시간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얻은 삶의 철학이며 그녀의 루틴이었다.
그리스도인들의 루틴은 주일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예수님께서 만민들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사흘 만에 살아나신 주일을 평일과 구분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며 삶의 중심으로 살아간다. 구약의 성도들이 성전 중심과 절기를 따라 살아가듯이 그리스도와 교회력(성탄절, 부활절) 중심으로 살아간다.
그렇다면 나의 루틴, 내 삶의 틀, 일상은 어떠할까?
주일마다 구속의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하고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며 살아가고 있는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루틴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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