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100대명산 도전&완등

100대 명산 스토리(평창 백운산산행)

산애고 2025. 10. 29. 06:00

평창 백운산은 동강이 휘돌아 나가는 오지에 위치하여 있어 평창 미탄면에서 백운산 아래 문희마을 들어가는 버스가 하루에 두 번 있고 신동읍에서 들어가는 교통편은 잘 알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100대 명산에 도전 중이어서 용감하게 부딪치기로 하였습니다.

출발 하루 전 인터넷을 찾다가 정선군 신동읍에서 다녀온 사람의 글을 읽고서 점재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열차편을 알아보니 청량리에서 제천을 거쳐 강릉 가는 무궁화 열차가 신동읍 예미역을 통과하기에 열차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2018.11. 2() 05:45 택시를 타고서 전주역으로 갔습니다.

전주역에서 06:21 KTX로 오송역으로 가서 07:30 제천가는 무궁화로 환승하고 또 제천에서 09:28 강릉 가는 무궁화로 환승하여 10:25 예미역에 내렸습니다.

신동읍은 생각보다 인적이 드물고 집도 많지 않았으며 대중교통도 잘 다니지 않았습니다.

예미역에서 네 명의 택시번호를 제공받아 네 번째 기사와 연락이 되어 그 택시(요금 17,000)로 동강이 흐르는 강변의 점재마을로 갔습니다.

점재마을은 집으로는 5가구쯤 되어 보이나 다 거주하고 있지도 않은 것 같았습니다.

11:10 백운산 정상 2km 라고 적혀있는 이정표를 보고 방향을 잡고서 마을 세면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걸어갔습니다.

동강은 산과 산을 굽이 돌아 유유히 흘러가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여울목에서는 강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는데 쿠르릉 소리, 울부짖는 소리, 기뻐 떠드는 소리등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조용하여서 그런지 여물목 물소리가 귓가를 맴 돕니다.

강가에서 올려다 본 백운산은 암벽이 깎아지른 것 같이 수직 암벽이어서 바라보기만 하여도 어떻게 올라가나 두렵습니다.

 

등산로는 숨을 헐떡거리게 하는 병매기고개를 넘어 경사 급한 암벽으로 이어지는데 밧줄을 잡고 오르다가 잠깐 쉬기를 반복하였습니다.

동강은 우리나라 지도 모양 지형으로 산을 돌아 흘러갑니다.

올라가다 건너편을 보면 칠족령 능선에 여러 암봉이 솟아있고 절벽이 무섭습니다.

석회석 암석 사이에 천연자생 회양목과 노간주나무가 많습니다.

바라보이는 봉우리에 올라가면 또 봉우리가 나오고 그 곳을 올라가면 또 봉우리가 나오길 여러 차례 하자 13:15 마침내 정상 표지석(882m)이 보입니다.

 

숨을 헐떡이며 도착하니 어떤 등산객이 막 도착하여 서로 각자 핸드폰으로 인증샷을 하여 주었습니다.

하산 길은 위험하고 험한 암벽을 타고 내려가는 칠족령 능선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밧줄을 잡고 조심조심 내려가서 위를 올려다보면 어떻게 저런 곳을 내려왔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봉우리를 올라갔다 내려가기를 반복하면서 보이는 것은 암벽 벼랑마다 위험 표지판과 가이드라인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오르내리기가 계속되어 칠족령 200m 남겨두고 문희마을 길로 빠져 경사 급한 산허리를 돌아가니 복자기나무 단풍이 곱습니다.

 

나무들 사이로 동강이 흘러가면서 햇빛을 반사하여 눈이 부십니다.

동행한 분의 도움으로 평창터미널에 도착하여 버스로 진부면 으로 가서 대명모델에서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예미역
동강 점재마을
점재마을에서 올려다 본 백운산
이정표
백운산 올라가면서 바라본 칠족령 방향 풍경
데크계단
정상 가다 내려다 본 동강 풍경
동강 풍경
백운산 정상 방향 풍경
백운산 표지석에서
정상에서 내려다 본 동강 풍경
하산하다 뒤돌아 본 백운산
칠족령 방향 풍경
고운 단풍
문희마을 풍경
문희마을 안내판
문희마을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