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100대명산 도전&완등

100대 명산 스토리(화악산 산행)

산애고 2025. 10. 9. 06:00

화악산은 경기도 가평 끝자락 오지에 위치하고 있어 산악회에서 산행 계획이 있으면 동행하리라 마음먹던 차 나마스테산악회에서 화악산 산행을 공지 하여서 일찍이 예약을 하였습니다.

지난 8월 여름에 나마스테에 산행 예약하였지만 태풍으로 취소되어 다시 산행 계획이 공지된 산입니다.

 

버스가 가평을 지날 때 비가 제법 많이 오고 있었습니다.

가평에서 강원도 사창리가는 재에 화악터널이 나타났고 11:30 터널 앞에 버스는 멈추었습니다.

11:40 일회용 비닐 비옷을 입고 배낭은 밑의 지퍼를 열어 배낭 덮개를 꺼내 덮어씌웠습니다.

모자는 방수등산모를 썼기에 비가 새지 않았습니다.

모자에 비가 떨어지는 빗소리가 뚝뚝 계속하여 들렸고 단풍잎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도 뚝뚝 들렸습니다.

비속을 뚫고 산행하는 회원들을 부지런히 따라 한참을 올라가니 세멘콘크리트 도로가 나와서 그 도로를 따라 계속 전진하였습니다.

도로 위로 제법 물이 흐릅니다.

무릎 아래는 빗물이 옷과 등산화에 스며들었습니다.

40분쯤 비 맞으며 산행하니 비가 개었습니다.

멀리 산 아래는 구름이 있고 해가 비치었습니다.

우리는 도로 가장자리가 제법 넓은 공지로 가서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여자 총무가 갈치젖과 배추, 쑥갓을 가져와서 젖과 배추와 쑥갓을 맛있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어느덧 도로에서 중봉으로 올라가는 이정표 있는 곳에 이르러 본격적인 산행을 하는데 등산로가 바위와 암석이 혼합된 힘든 구간이 나타나 무척 조심하면서 올라갔습니다.

 

화악산 최고봉에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산행이 허용된 중봉(1,446m)13:43 도착하였습니다.

화악터널 입구에서 약 4km가 넘는 거리입니다.

이제 조무락골을 향하여 하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산 길은 급경사 길에다 낙엽이 두툼하게 깔려있어 매우 미끄러워 두 번이나 미끄러졌고 스틱 하나가 구부러졌습니다.

산정부근은 날씨가 추워 나뭇잎이 거의 다 떨어지고 가지만 앙상하였으나 골짜기 단풍은 아직 나무에 붙어있고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는 절정을 지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등산로 길 바닥에는 빨간 단풍, 노랑단풍 등 색색의 단풍이 지면을 양탄자처럼 덮고 있어서 밟고 지나가기가 미안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단풍잎 깔려있는 길을 걷는다는 황홀하고 호사스런 마음도 들었습니다.

 

골짜기 곳곳에는 폭포가 있고 계곡 가에는 고운 단풍으로 치장한 활엽수 나무들이 바람 불 때마다 흐르는 계곡물에 낙엽을 떨구어 댑니다.

복호동폭포는 제법 많은 물을 멋지게 쏟아내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화악산 조무락골 계곡은 물이 넉넉하고 암석과 암반이 많아 눈길 닿는 곳마다 신선한 풍경을 선사하였습니다.

등산로에 잣송이 여러 개가 떨어져 있으나 송진 묻히기가 난감하여 주워 오지 않았습니다.

단풍 바다를 한참이나 헤치고 나오니 16:40 삼팔교가 나타나고 우리가 타고 온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큰 산은 아무에게나 호락호락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수고와 땀과 인내를 요구하였습니다.

 

 

화악터널 앞
화악터널
비오는 등산로
비옷 입고 산행
화악산 가는 길에서
비 갠 뒤 화악산 풍경
산 아래 풍경
이정표
돌너덜길
안내판
화악산 중봉에서 산우들과
이정표
조무락골 하산길
이정표
폭포
골짜기 단풍
골짜기 풍경
계곡 풍경
하산하다가
복호동 폭포에서
조무락골 풍경
삼팔교 계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