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100대명산 도전&완등

100대 명산 스토리(가리산 산행)

산애고 2025. 8. 28. 06:00

2018. 9.28() 새벽부터 산행 준비하여 어제 산행에 피곤한 몸을 쉬던 모텔을 나왔습니다.

06:00 홍천버스터미널 앞 24시간 운영하는 순대국 집에 가서 순대국(요금 6,000)을 주문하였습니다.

돼지 사골을 우려낸 뿌연 국물과 내장, 고기, 순대 등이 어우러진 국에 밥 한 그릇을 말아 아침을 먹었습니다.

06:40 가리산 들어가는 시내버스를 홍천터미널에서 탑승하자 우리 두 사람을 태우고 시내버스는 질주하여 화촌면에서 손님 한 사람을 더 태우고 가다 그 손님은 내려주고 두촌면 못 미쳐 가리산교차로에서 좌회전하여 07:10 가리산자연휴양림매표소(홍천군 직영)에 도착하였습니다.

 

07:10 산행준비를 하여 가파른 아스발트 길을 올라가니 넓은 주차장이 나오고 한 쪽에 가리산전투기념비가 있고 그 옆에 탱크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정표를 따라 휴양관 방향으로 가니 길가에 김소월, 이육사 등 여러 유명 시인의 시가 적혀있는 간판이 가끔 눈에 보입니다.

우리는 합수점에서 우측방향 등산로를 타기 시작하였습니다.

산 계곡부위와 능선까지 낙엽송이 조림되어 약 30m쯤 자라 숲을 빽빽하게 채우고 있습니다.

계곡 물소리가 점점 사라지면서 쉼터에서 보니 가리산 암봉이 보여서 얼른 사진에 담았습니다.

능선가까이 화전민 살던 샘터가 있고 능선길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이었고 이곳이 가삽고개이었습니다.

 

가삽고개에서 1.3km를 산행하니 거대한 암봉이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가리산 정상 올라가는 길이 험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급경사 등산로를 이리저리 가다가 그만 길을 잊어 버렸습니다.

다시 되돌아 바위를 붙잡고 능선을 오르다 보니 쇠파이프가 암석에 박아져 있고 또 밧줄도 매여 있는 것을 발견하여 그 등산로를 조심스럽게 올라갔습니다.

암석 위 흙이 조금 있고 그곳에 쑥부쟁이가 십여 개 꽃송이를 피우고 청초하게 보라색 웃음을 지어 보여 또 사진에 담았습니다.

사람이 만들 수 없는 아름다운 색이 신비합니다.

09:40 가리산(1,051m) 표지석이 있는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샷을 하였습니다. 그 옆에는 6.25 때 해병대 가리산전투 기념비도 세워져 있었습니다.

정상 부근 단풍나무가 빨갛게 물들어 있어서 서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건너편 가리산 2, 3봉도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곳으로 건너가기에 어려울 것 같아 포기하고서 그곳을 배경으로 사진만 촬영하였습니다.

멀리 소양강 호반과 물안개 가득한 첩첩으로 이어지는 산 풍경이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 같습니다.

 

하산 때는 밧줄과 바위에 박아놓은 발판을 딛고 내려왔습니다.

올라갈 때는 앞만 보고 길 흔적을 따라 가다가 보지 못하여 고생한 것을 생각하여보니 살림에 눈이 보배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앞으로는 길을 찾을 때 반드시 주변을 두리번거려야겠다고 생각 들었습니다.

둘이서 12일의 일정으로 방태산과 가리산 산행이 끝났습니다.

함께 등산한 장로님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누리게 하시며 안전하게 지켜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가리산 주차장
가리산자연휴양림 풍경
휴양림표지석에서
휴양림표지석에서
안내판
둥산로
정상 가는 길
정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
정상에서
가리산표지석에서
가리산 표지석에서
정상에서 바라본 춘천방향 풍경
정상의 단풍
첫 단풍을 배경으로
가리산 2봉
쑥부쟁이
가리산 2봉을 배경으로
하산 길
하산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