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리해식동굴 2

동굴 안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산행을 하다보면 가끔 동굴을 만난다. 동굴은 그 형태가 다양하다. 동굴 밖에서 수미터 들어가면 막혀 있는 동굴, 터널처럼 동굴이 뚫려있어 사람들이 통과하는 동굴 등. 밖에서 동굴 안을 보면 컴컴하여 볼품이 없으나 동굴 안에서 밖을 바라보면 신기하게도 풍경이 작품처럼 느껴진다. 산행이나 트래킹하면서 찍어 놓은 사진들을 모아서 소개한다.

웰빙 2023.05.22

파도리해식동굴을 찾아서

파도리해식동굴은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波濤里)에 위치한다. 파도리라는 이름은 파도가 아름답거나 거칠어서 생긴 지명이라 하나 필자가 이곳을 오전 10시30분 방문할 때 밀물이 조금씩 밀려오고 있었으며 파도는 허연 거품을 드러내며 끊임없이 몰려와 모래 해변과 바위들을 때리고 있어서 파도가 거칠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생각되다. 이곳은 모래해변과 바닷가에 바위가 있는 아담한 해변이나 주차장이 협소하여 한꺼번에 많은 탐방객이 찾아오면 난감할 것 같았으며 물때를 알아보고(네이버/썰물 후 4시간 동안 통행 가능하다 함) 와야 헛걸음 하지 않을 것 같았다. 주차장에서 500미터쯤 모래해변을 거쳐 북쪽 바위 길을 지나면 해안 절벽에 파도가 만든 3개의 해식동굴이 있다. 해식동굴 안에서 밖으로 사진을 잘 찍으면 멋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