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도(每勿島)는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속한 섬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예로부터 대매물도 주위에 있는 소매물도, 등대도와 함께 매물도라 불렀다. 또한 옛날 매물(메밀)을 많이 경작했던 섬이라 하여 ‘매물섬’이라 칭하게 되었다는 설도 있고 섬의 모양이 군마의 형상을 하고 있어 마미도(馬尾島)라고 불렀는데, 이후 발음이 변화하면서 매물도가 되었다고도 한다. 대매물도 최고봉인 장군봉(210m)이 섬 중앙에 솟아 있으며, 서쪽 해안을 제외하면 대부분 암석해안을 이루어 곳곳에 해식애가 발달했다. 매물도의 둘레길은 어머니의 품속 같다하여 ‘해품길’이라고 부른다. 대매물도 장군봉에 서면 그림 같이 아름다운 소매물도와 등대섬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장군봉에서 대항으로 가는 둘레길에서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