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살면서 여러 번 운일암반일암계곡을 오가면서 피암목재를 거쳐 갔지만, 막상 운장산을 등산하여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마음먹고 2017. 6.17(토) 세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피암목재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녹음 우거진 숲길을 걷자니 먼지가 풀썩 풀썩 올라와 가뭄의 심각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뿌리가 깊지 않은 관목과 풀 등의 잎이 축 늘어져 있어 측은하게 느껴졌습니다. 산을 오르다 보면 힘든 구간이 꼭 있었기에 깔딱고개가 나와도 겁나지 않았고 쉬었다 가기를 더 반복하면 해결되었습니다. 아직 초여름이나 산행하면 땀이 많이 나 자꾸 이마를 타고 안경으로 땀방울이 떨어져 조금 가다 땀을 훔치곤 하였습니다. 운장산 서봉(1,120m)은 칠성대 라고도 불리었으며 커다란 바위 위에 표지석이 있었습니다. 바위 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