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등산(天燈山 706.9m)은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에 위치하며 대둔산 도립공원구역이다.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대둔산의 명성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둔산 못지않은 기암절벽을 자랑하는 산으로 암벽등반 사고가 여러 번 발생한 곳이다. 산 이름은 후백제를 세우기 위해 견훤이 돌을 쌓아 전주성을 치려는데 연못 속에서 용이 닭 우는소리를 내니 산신이 환한 빛을 발하여 앞길을 밝히므로 승리를 거두었다는 데서 유래되어서 천등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천등산은 거대한 바위산으로 암릉에 로프 구간이 여러 곳 있어 산행을 돕고 있으나 다리가 후둘거리는 곳도 있어 많은 조심이 필요하고 하산 구간도 급경사 돌계단이 많아 산행 시간이 많이 걸리나 조망과 경관이 매우 뛰어나고 아름다운 산이다. 전주에서 자차로 운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