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대 명산을 다녀왔다는 것이 나에게는 기적이요, 꿈만 같습니다. 산행은 나의 소소한 일상의 기쁨이요 행복이 되었습니다. 시작은 미미하였으나 산행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찾아갈 산에 대한 모습이 궁금하고 기대하는 마음에 가슴이 두근거리며 통장에 저축이 늘어가듯 기쁨과 보람도 차곡차곡 쌓여갔습니다. 산행할 때마다 느껴지는 것은 산마다 각기 독특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으며 험하고 높은 산일수록 쉽게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 전에는 마음에만 그려보았던 높은 산, 숨을 헉헉거리며 오르다가 쉬기를 반복하였지만 순간순간의 풍경을 음미하고 나무와 풀들의 생기와 활력을 공감하면서 눈이 열려 산악이 박수하며 즐겁게 노래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온갖 생명의 환희들을 보았습니다. 산새들의 세레나데와 찬송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