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산(876m)은 전북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산1-11에 위치하나 주 등산로는 임실군 성수면 성수리 성수산자연휴양림에서 들머리와 날머리가 이루어진다. 현재 휴양림은 임실군청에서 인수하여 리모델링 중에 있고 내년에나 본격적 개장이 될 것 같다. 휴양림 계곡은 물이 풍부하고 산림이 울창하여 여름 피서에 좋은 장소이며 조선건국의 시조인 이성계의 기도처(상이암)가 있어 왕의숲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상이암 입구에서 이정표를 따라 능선에 오르면 쉼터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지장재 또는 능선길로 성수산에 오를 수 있으나 어느 방향으로 등산하더라도 정상에서 하산하면 이 갈림길에서 만날 수 있다. 산행 중 등산로에 염소 똥이 곳곳에 널려 있음을 보았으며 집 나온 흑염소 무리(3마리)를 만나자 이내 숲 속으로 자취를 감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