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위로(慰勞)입니다. 시간 내어 다른 풍경과 문화가 있는 곳으로 떠나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즐거움을 선사받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사랑하는 자녀들이 부모님의 어깨를 주무르며 안마를 하여주는 것과 같습니다. 자녀의 고마워하는 손짓입니다. 토닥여주는 사랑의 격려(激勵)입니다. 어른의 웃음이 아닌, 아직 세상을 알지 못하는 영유아 어린이의 해맑은 웃음입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친구가 멀리서 알아보고서 손을 흔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 오랫동안 기도하여 받는 응답과 같은 것입니다. 여행은 기쁨입니다. 어린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준다고 할 때 마구 환성을 지르며 좋아하는 너털웃음과 같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손꼽아 기다리던 소풍가기 전 날 흐린 날씨가 비를 내릴까봐 몇 번이고 하늘을 쳐다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