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산(熊山 710m)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사동, 시루봉(653m)은 북부동에 위치한다. 안민고개는 장복산 산허리로 난 9km 고갯길로 만날재 라고도 부르는데 그 유래는 진해에서 창원으로 시집간 부녀자들이 명절 사흘째 되던 날에 고개마루에서 가족들을 만난데서 불리어졌다고 한다. 또한 안민고개는 장복산과 웅산, 시루봉 산행의 기점이 되기도 한다. 당초 안민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려 하였으나 벚꽃 만발한 군항제 차량통제 관계로 자은초 옆 시루봉등산 기점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울창한 편백숲 사이로 등산로 양편에는 벚꽃이 만개하였고 나무 밑에는 녹차나무가 심겨져 있었고 평일 임에도 수많은 시민들이 등산을 즐기고 있었다. 산능선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데크계단을 올라서면서 보이는 산 아래 능선과 푸른 바다와 다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