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제일봉(1,010m)은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에 위치한 국립공원에 속한 산으로 가야산에서 보아 남쪽에 우뚝 솟은 봉우리라 그렇게 이름 지었는데, 기묘한 바위와 암릉이 많고 산 전체 곳곳에 박힌 바위들의 모습이 마치 매화꽃처럼 예쁘대서 매화산, 천불산(千佛山), 월류봉이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기묘하게 생긴 거대한 바위들이 불쑥불쑥 나타나 마치 별천지에 온 기분이다.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신비로운 자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정상 암봉의 여러 개의 철계단을 오르면 가야산과 주변의 암봉들과 화려한 단풍으로 손짓하는 홍류동 계곡이 눈앞에 펼쳐진다. 단풍 절정기는 조금 지난 시간이었지만 만추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험한 암봉들을 오르내리며 감상하는 기쁨을 맛 본 하루이었다. ▶여행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