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드래(명승 제63호)는 충남 부여읍의 부소산 서쪽 기슭의 백마강에 있는 나루터 일대를 말한다. 백마강은 공주를 지나온 금강이 부여를 지나가는 한 구간을 말하며 부여읍 정동리 앞에 위치한 범바위에서부터 부여읍 현북리 파진산 모퉁이까지의 16km 구간을 보통 백마강이라고 한다. 또한 구드래는 ‘구들돌’에서 비롯된 명칭으로 이 구들돌이 다시 구드래로 변하여 오늘날의 지명이 되었다고 한다. 백마강 상류에는 겨우 한 사람 정도 앉을 수 있는 크기의 바위가 하나 있다. 당나라 장수 소정방(蘇定方)이 용을 낚았다는 전설을 지니고 있는 조룡대다. 소정방은 조룡대에서 용을 낚을 때 용이 좋아하는 말을 미끼로 썼는데 백마를 미끼로 용을 낚은 강이라 하여 백마강이라 불렀다고 한다. 조룡대에서 조금 내려오면 부소산에 자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