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구하고 찾고 두드린 백섬백길 이야기(연대도만지도 지겟길)

산애고 2026. 6. 2. 06:00

 

2023. 02.18() 전주 중앙산악회의 경남 통영 연대도만지도 둘레길 트레킹 계획에 동참하게 되었다.

흐린 날씨지만 그리 쌀쌀하지는 않았다.

통영시 산양읍 연화리 연명항에서 10:55 배로 15분쯤 걸려 연대도항에 도착하였다. 연대도 방파제를 벗어나 데크 계단을 올라서자 연대도와 만지도를 연결하는 해상인도교(출렁다리 98m)가 나타났다.

다시 데크 계단을 내려가서 출렁다리를 건너 해변 데크로드로 다가갔다.

만지도는 지네와 같이 생겼고 길이 1.3km 섬 주변에 참돔, 우럭 등 어류양식장이 많았다. 멋진 데크길이 끝나자 만지도항이 있고 관광객을 실은 배가 도착하여 사람들을 토해낸다.

만지도항에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표시가 있고 까페(홍해랑), 음식점, 펜션도 있으며 민가 벽에는 벽화도 그려져 있었고 국립공원명품마을로 지정되어 있는 간판도 있었다.

탐방로 옆에는 빨간 동백꽃을 흐드러지게 피운 오래된 동백나무와 100년 된 우물도 있고 작두펌프도 있어 옛날을 생각나게 하였다.

만지도 언덕전망대를 거쳐 견우길 터널을 지나 만지봉을 향하여 걸었다.

섬 해안절벽은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였고 200년 된 곰솔과 전망대가 쉼터를 제공하였으며 멀리 바라다보는 여러 섬들이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만지봉 표지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욕지도전망대로 갔다.

이곳은 멀리 욕지도가 보이는 곳이라 안내판에 적혀 있었으나 흐린 날씨로 주변을 살피기는 무리였다.

섬을 한 바퀴 돌아 내려가는 길은 오래된 동백나무 군락지로 빨간 동백꽃이 많이 피어 있었지만, 길바닥에도 많은 동백꽃이 떨어져 있어 밟고 지나가기가 어려워 가만가만 걸었다.

몽돌해변을 지나 해안 데크길이 시작되었으며 만지도 수달 조각이 전망대에서 오가는 탐방객을 맞아 주었다.

만지도는 아기자기하였으며 관광명소가 된 느낌이 들었다.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 연대도로 건너왔다.

연대도는 한국 최초의 에너지 자립 섬이라 한다. 60여명이 거주하는 작은 연대도는 온 마을이 태양발전을 통하여 생산된 전기만을 사용하고도 남는다 한다.

연대도 지겟길은 섬사람들이 지게를 지고 나무를 하러 다녔던 옛길로 섬 5부 능선을 따라 오솔길이 이어졌다. 그러나 지겟길을 다 돌지 못하고 통영에코파크카라반펜션 근처의 백사장과 데크길을 걸었다.

매화나무가 하얀 꽃을 피워 향기를 흩날렸다.

연대도 마을 광장의 연대도글씨를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찍고 배를 타려고 연대도선착장으로 향하였다.

연대도만지도는 출렁다리가 생기면서 일약 유명 관광섬이 되었다.

바다 풍경을 보며 걷는 해안 둘레길은 한가롭고 여유가 있었다.

해안 둘레길에는 동백숲길이 많고 동백꽃도 만발하여 또 다른 볼거리가 되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누리며 안전하게 섬 여행을 마치도록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