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주왕산 용추협곡과 주산지

산애고 2026. 6. 1. 06:02

주왕산(720.6m)은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에 위치하고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국립공원 중 면적이 가장 작은 주왕산이 1976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었던 것은 기이한 풍광이 많아서였다. 그렇게 높지도 크지도 않은 이 산은 조물주가 정성껏 빚은 솜씨인 듯 봉우리 하나하나와 계곡이 어울려 경이로운 절경을 연출한다. 특히 대전사(大典寺)에서 제3폭포에 이르는 4킬로미터에 이르는 계곡은 주왕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준다.

수백 미터 돌덩이가 병풍처럼 솟아 있어 신라 때는 석병산(石屛山)이라 부르다가 통일신라 말엽부터 주왕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병풍 같은 봉우리들 사이 남서쪽으로 흐르는 주방천 상류인 주방계곡의 이쪽저쪽으로 아들바위ㆍ시루봉ㆍ학소대ㆍ향로봉 등 생김새를 따라 이름 붙인 봉우리도 한둘이 아니다.

대전사 주방계곡 탐방로에 들어서면 주왕산의 인상을 전해주는 첫 포인트로 산 위로 6개의 암봉이 형제처럼 우뚝 솟아 있는 풍경이 압도적이다. 누구나 걸을 수 있는 평지 탐방로를 따라 숲 그늘을 걸으면 시루봉, 학소대 등의 암봉을 지나 용추협곡의 절벽 사이에서 항아리처럼 파인 물웅덩이와 용추폭포를 만난다. 녹음이 우거진 계절에도 좋지만, 가을 단풍이 황홀하게 물들 때가 더욱 아름답다.

용추계곡 탐방에 이어 주산지로 이동하여 호수에 줄기 일부가 잠긴 왕버들 군락과 녹음 우거진 숲 풍경을 보았으나 물안개와 호반에 비치는 숲 반영은 시간을 맞추지 못하여 보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코스 : 대전사주차장주방계곡학소대용추폭포시루봉주방계곡대전사주차장, 주산지주차장숲길주산지1,2전망대숲길주산지주차장/2026.05.18. 7km(3:00)

 

용추협곡 출발전 단체 사진
주왕산 암봉(근경)
주왕산국립공원 깃대종
탐방로에서 바라본 협곡 풍경
암봉들
시루봉
시루봉을 배경으로
용추협곡의 암벽들
용추폭포
용추폭포전망대에서
용추협곡의 물웅덩이
주산지
주산지의 왕버들
주산지의 왕버들
주산지 탐방로 풍경
주산지 제2전망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