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림산(日林山 668m)은 전라남도 보성군의 회천면 봉강리와 회령리, 웅치면 용반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장흥에서는 옥황상제의 세 황비가 내려와서 놀았다는 설화를 간직한 '삼비산(三妃山)', 황비가 내려왔다 하여 '천비산(天妃山)', 일 년 내내 마르지 않는 샘물에서 황비가 놀았다고 해서 '천비산(泉妃山)', 수많은 날을 신비한 안개로 뒤덮인다고 해서 '현무산(玄舞山)' 등으로 부른다.
장흥과 보성의 경계를 이루며 철쭉제가 열린 후 명성이 높아지자 두 지역의 다툼이 있어 2006년 국토지리정보원은 일림산으로 지명을 고시하였다. 정상부에 있는 30만평 규모의 철쭉 경관이 뛰어나다.
보성군 웅치면 용반리에 들어서니 용추계곡 올라가는 도로변의 마을 숲이 울창하여 첫인상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보성군청에서 만들어 놓은 ‘제22회 일림산 철쭉 문화행사(2026.05.02.~04)’ 현수막과 흐드러진 철쭉이 만개한 일림산 사진 포토존에서 우리 일행 6명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용추계곡 반석 위로 계곡물이 졸졸 흐르고 그 위를 건너지르는 구름다리를 건너자 울창한 편백 숲과 데크계단이 이어졌으며 많은 사람들이 일림산을 향하여 가파른 산길을 오르고 있었다. 우리 일행도 함께 거친 숨을 몰아쉬며 비탈진 등산로를 올라갔다. 산 아래 계곡을 흐르는 계곡물 소리가 산행하는 동안 귓전을 울려서 청량한 기분이 들었다.
두 번째 임도와 만나는 지점 위부터는 두 사람이 비켜 갈 만큼 새로 등산로를 내고 야자매트를 깔아 놓아 황색 야자매트와 녹색 숲과 파란 하늘이 서로 어울려 아름다웠으며 숲 그늘이 강한 햇볕을 가려줘 좋았다. 가끔 들려오는 이름 모를 새들의 노랫소리가 싫지 않았다.
전망대에 서니 정상 방향 비탈면의 분홍빛 철쭉밭이 탄성을 지르게 한다. 그러나 사진을 찍어보면 꽃이 빼곡하지 않아 그렇게 화려하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탐방로를 따라가면서 활짝 핀 분홍색 철쭉꽃 가까이서 포즈를 잡아 보았다. 멀리 제암산이 보였다. 정상에 올라 일림산 표지석에서 인증 사진을 찍고 산 아래 득량만을 바라보니 푸른 바다와 건너편 고흥 땅이 한눈에 들어왔다.
하산하는 길은 임도를 따라 내려왔다. 임도 주변의 울창한 편백숲과 산림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였으며 흐르는 계곡물 소리마저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 코스 : 주차장→편백숲길→야자매트길→철쭉전망대→정상→철쭉전망대→야자매트길→임도→주차장/2026.05.04. 6km(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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