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산행

정남진 장흥 억불산을 찾아서

산애고 2026. 4. 22. 06:00

억불산(億佛山 518m)은 전남 장흥군 안양면 기산리에 위치한 산으로 장흥읍 동남쪽에 있어 시가지를 굽어보고 있다. 억불산은 높이가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능선이 길고 부드러워 마치 고운 여인이 치맛자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걷는 것과 같은 형상이다. 억불산이라는 이름은 정상 부근의 바위 모양이 억 개의 부처가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해서 이름 지었다 한다. 옛날 봉수대가 있던 정상부에는 기암괴석이 알맞게 조화를 이루고 있고 특히 탐진강과 함께 장흥을 상징하는 대명사가 되고 있다.

재미있는 전설이 담긴 며느리 바위는 어린애를 업은 여자의 형상, 아니면 스님이 합장하고 기도하는 부처 모습의 형상을 하고 있는데 그 웅장함에 놀라게 된다. 또한 편백나무가 많기로 유명한 편백숲이 산책로로 최적이어서 아침 산행을 하는 사람들과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오르는 산으로 장흥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 주는 산이기도 하다. 특히, 산 중턱 해발 274m에 천문과학관이 개관되면서 5부 능선에 있는 천문과학관까지 4~6m 폭의 임도가 잘 조성되어 있고 가로등과 음향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낮이든 야간이든 누구나 부담 없이 공원에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오를 수 있다고 알려졌다.

미끈한 편백숲을 지나 정동진 천문과학관에 도착하여 다시 숲길을 따라 올라가니 말레길이 나타났다. 말레길은 마루를 뜻하는 장흥 사투리로 정상까지 3.8km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유모차를 끌고 오를 수도 있으며 이 길 덕분에 남녀노소 힘들지 않게 정상을 밟을 수 있도록 비스듬한 경사를 데크로 만들어져 있었다.

말레길 주변에서 만난 하늘색 구슬봉이, 남색 보랏빛 각시붓꽃, 춘란 등을 만나고 두꺼비가 먹이를 잡으려고 엎드려 있는 형상의 엎진바위를 거쳐 억불산 정상을 찍고, 코뿔소 뿔처럼 우뚝솟은 며느리바위는 멀리서만 바라보다.

코스 : 송백정연못산림욕장정동진천문과학관말레길정상말레길정동진천문과학관/2026.04.13. 6km(3:00)

 

송백정 연못에서
연못에서 바라본 억불산
산림욕장 포토존
안내판
산림욕장 데크길에서
억불산 약수터
산림욕장 입구에서
편백숲길
구슬봉이
정남진천문과학관
각시붓꽃
말레길의 엎진바위
말레길 옆 춘란
억불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장흥 풍경
우드랜드
정상 풍경
전망대에서
정상 표지석에서
정상에서 바라본 며느리바위
득량도 방향 풍경
정상의 바위들
우산리에서 바라본 억불산과 며느리바위(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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