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암산(치명자산 307m)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대성동에 있는 산으로 스님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나 신유박해(1801년)때 순교한 호남의 첫 천주교 사도 유항검과 그의 아내, 자녀, 며느리 등 가족 7인을 모신 곳으로 가톨릭에서 순교자를 이르는 옛말, 치명자(致命者)를 붙여 치명자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승암산 정상 전망대는 전주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한벽루, 전동성당, 오목대, 경기전, 전주시청, 전북도청 등을 시원스럽게 볼 수 있다. 또한 십자가와 절 그리고 무당 깃발이 한 프레임에 들어오는 곳이다.
승암산 날등에는 날카로운 바위가 이어져 있고 산불감시탑이 있으며 그 아래로 가면 후백제를 세웠던 견훤의 왕궁터와 동고산성 터가 있다. 왕궁터 위 발계봉을 거쳐 동고산성 북문터를 지나 기린봉에서 발계봉과 승암산, 고덕산을 바라보고 아중저수지로 하산하다.
▶코스 : 대성동정류장(752번 버스)→전주천돌다리→바람쐬는길→이정표(중바위)→삼거리(순교자묘)→동고산성건물지→산불감시탑→승암산전망대(중바위)→동고산성건물지→동고산성안내판→발계봉→기린봉→아중호데크쉼터→인고마을아중요양병원정류장/2022. 4. 9, 6km(2:30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