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궐산치유의숲 2

섬진강 요강바위 장군목길 걷다

장군목길은 전북천리길 4가지 테마길(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 중 강변길에 속해 있는 순창군 제1길의 명칭이다. 자차로 구미교로 가서 둘레길을 시작하다. 도로 양지편은 쌓인 눈이 많이 녹아 통행에 지장이 없었으나 음지편은 조금 걷기에 신경이 쓰였지만 눈길을 걷는 맛과 멋이 있어 그런대로 좋았다. 이 길은 어제 걸었던 섬진강길 바로 이어지는 곳으로 관할 군 경계만 다를 뿐이다. 한적하고 호젓한 강변길을 휘적휘적 걸어 마실숙박단지를 지나 섬진강을 가로 지르는 107m 현수교를 건너다. 강변의 큰 바위들이 거센 물살에 오랫동안 다듬어져 기이한 모양들을 연출하고 있으며 특히 매끄럽게 패인 요강바위는 볼수록 신기하다. 용궐산 암벽 위로 잔도를 만들어 유명해진 하늘길이 손짓한다. 산 아래 용궐산치유의숲 주..

순창 용궐산하늘길 산행

용궐산(龍闕山 647m)은 전북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산 101-1에 있는 바위산으로 섬진강변에 있다. 순창군에서 조성한 「용궐산 치유의 숲」 위쪽은 거대한 급경사 노출 암벽인데 그 암벽에다 쇠파이프를 박아 잔도를 만들고 나무데크 길 500여m를 만들었고 「용궐산 하늘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동해시 무릉계곡의 베틀바위산성길처럼 유명한 등산로가 될 것 같다. 하늘길 데크길을 올라가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구불구불 곡선을 그리며 흐르는 섬진강과 그 양쪽 바위산과 푸른 숲, 장군목현수교가 한 폭의 그림 같다. 산행을 더 하고 싶으면 하늘길이 끝나는 지점부터 등산로를 따라 용궐산 정상을 갔다가 내룡마을로 하산하여 장군목의 요강바위와 현수교를 탐방하면 더 알찬 산행이 된다. ※ 장군목(내룡마을), 어치마을 농어촌 ..

산행/산행 2021.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