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구하고 찾고 두드린 백섬백길 이야기(화태도갯가길)

산애고 2026. 5. 5. 06:00

 

2022. 02.08() 전주역에서 무궁화를 타고 여천역에 내려서 여수시내로 들어가기 위해서 여천역정류장으로 가서 시내버스를 타고 이순신광장으로 갔다.

중앙동로터리 중앙에 이순신장군 동상이 있고 6차선 도로 가운데 화단에는 높이 5m쯤 되는 야자수가 일정 간격으로 심어져 있어 이국적 풍경을 느끼게 하였다.

이번 여행은 돌산도에서 화태대교를 건너 화태도 갯가길을 걷고 싶었기에 건너편 하나은행 앞 정류장으로 갔다. 정류장에서 기다린 지 얼마 되지 않아 106(여수-화태도) 시내버스가 멈추기에 얼른 올라가 운전석 반대편 제일 앞좌석에 앉았다.

버스는 돌산대교를 지나 해변 도로를 달렸고 차창으로 보이는 여러 섬과 푸른 바다가 어울려 보여주는 멋진 풍경을 덤으로 감상하는 가운데 돌산읍시가지를 통과하여 신복교차로를 지나쳐 화태대교를 건넌다.

길이 1,345m의 화태대교는 2개의 주탑에 와이어 로프로 다리를 매달아 놓은 형태의 현수교로 등고산산악회를 따라 봉황산을 거쳐 금오산을 찍고 향일암으로 내려가는 코스의 산행에서 다리 전경을 사진에 담으려 하였으나 나무 가지 등으로 그 사진을 찍지 못하여서 언젠가 화태대교를 걸어보고 싶어 했던 기억이 생각났다.

버스는 묘두마을 선착장에서 차를 돌려 월전항으로 가기에 묘두마을 선착장에서 하차하였다. 묘두마을 앞 바다는 어류양식장이 있었으며 화태대교 전경이 한 눈에 들어와서 카메라를 들이 대었다.

묘두마을 산길을 걸어 묘두교회를 지나 도로로 나오니 이정표가 있고 화태갯가길 5코스 4구간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해안가 절벽으로 난 탐방로를 따라 가다보니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과 섬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었다.

길 가 탐방로 나뭇가지에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리본을 비롯하여 서너 개씩 매여 있어서 갯가길을 안심하고 걸을 수 있었다.

탐방로 맞은 편 바다건너 월호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이고 바다위에는 어류양식장이 대규모로 자리 잡고 있었다.

독점항 가까이 왔을 때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탐방객을 만나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였다. 길가에 개불알풀과 광대나물 꽃이 피어 있어서 남쪽지방의 따뜻한 기후를 실감하게 하였다.

독정항에서 마을로 올라가자 담장 벽화가 아름답게 그려져 있고 화태 독정마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글귀도 쓰여 있어 기분이 싫지 않았다.

화태마을(대동마을과 건너몰을 합쳐서 부름)에는 학교, 보건소, 교회 등이 있었다. 화태도에 화태대교가 생긴 후로 도둑, 쓰레기, 이웃 간의 분열이 생겼다고 한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표지판을 지나 화태갯가길 출발점이정표를 보고 또 한참을 지나자 화태대교가 나타나 인도를 따라 건너며 돌산도, 횡간도, 송도 등의 섬들과 오가는 배들 그리고 돌산도 신기항을 보며 화태대교입구정류장에서 여수로 가는 버스에 탑승하였다.

화태교갯가길 전 구간은 걷지 못하고 절반쯤 혼자서 걸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역순으로 가면 되기에 염려가 되지 않았다.

아름다운 바다와 섬 풍경을 보고 누리며 안전하게 다녀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