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한국 남화의 본거지 운림산방을 찾아서

산애고 2026. 3. 19. 06:00

운림산방(雲林山房 명승 제80)은 전남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에 있는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였던 소치 허 련 선생(1808~1893)이 말년에 거처하며 여생을 보냈던 화실로 운림각 이라고도 한다. 선생은 30대에 대흥사 초의선사의 소개로 추사 김정희에게 본격적인 서화수업을 받아 남종화의 대가가 되었다. 특히 헌종(재위 18241849)의 총애를 받아 임금의 벼루에 먹을 찍어 그림을 그렸으며, 왕실 소장의 고서화를 평하기도 하였다. 선생은 시··화에 뛰어나 3절이라고 칭송되었는데, 대표작으로 선면산수도’, ‘완당선생해천일립상등이 있고 몽연록을 저술하였다.

이곳에는 연못과 정원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며 초가집과 소치기념관, 진도역사관 등이 있다. 영화 스캔들 조선남여상열지사의 배경이 되기도 하여 더욱 유명하다.

이곳에서 소치(小痴)는 미산(米山) 허형을 낳았고 미산이 이곳에서 그림을 그렸으며 의재 허백련이 미산에게 처음으로 그림을 익힌 곳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유서 깊은 운림산방은 소치(小痴) - 미산(米山) - 남농(南農) - 임전(林田) 5대에 걸쳐 전통 남화를 이어준 한국 남화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운림산방 앞에 있는 연못은 한 면이 35m 가량 되며, 그 중심에는 자연석으로 쌓아 만든 둥근 섬이 있고 여기에는 소치가 심었다는 백일홍 한 그루가 있다.

매표소를 지나 첨찰산 아래 연못과 정원, 소치영정실, 소치기념관, 소치2관 등을 둘러보았다.

코스 : 주차장매표소연못소치영정실소치기념관소치2정원매표소주차장/2026.02.23. 1km(:50)

 

운림산방 입구
안내판
매표소
정원
연못과 섬(배롱나무), 뒷산(첨철산) 풍경
연못가에서
운림산방
정원의 돌의자와 팽나무
일지매(소치선생이 손수 심은 매화)
소치기념관
5대 계보
소치 선생의 일대기
바위팔곡병
산수도팔곡병풍
글씨십곡
소치 후손 작품관
실내 작품전시 풍경
2대 미산 허 형작품
3대 남농 허건 작품
4대 임전 허 문 작푼
5대 허준 작품
5대 동은 허 전 작품
정원의 후박나무 숲
정원 풍경
연못 벤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