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어(salmon)는 연어과에 속하며 몸길이가 70㎝ 정도로 등쪽은 담청색이고 몸의 아래쪽은 은백색이다. 독일, 네덜란드 등 라인 강 주변국 사람들은 연어를 최고의 미식(美食)으로 꼽는다. 연어는 소화, 흡수가 잘 되므로 어린이, 노약자, 환자에게도 좋다.
연어는 강에서 산란하며 치어(穉魚)는 거의 1년 동안 강에서 살다가 바다로 내려가며 자기가 태어난 하천으로 다시 돌아와 알을 낳는 모천회귀(母川回歸) 본능을 갖고 있다. 성장 속도가 빠른 연어는 방류 2년 만에 돌아오기도 하지만, 통상 3년 이상 걸린다.
연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대형 어류나 새 같은 천적(天敵)에게 잡아먹히므로 대부분 돌아오지 못하지만, 온갖 위험과 어려움을 뚫고 자신이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간다.
연어가 모천에서 알을 낳고 생애를 마감하지만, 이 일을 기어이 끝낸다.
이것은 창조주께서 피조물 중 연어에게 정하신 것이요, 연어의 사명이며 순명이다.
그렇다면 사람의 본분은 무엇일까?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하나님께로부터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받고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받아 살다가 노후에 구약 성경 ‘전도서’를 기록하였다.
성경 전도서 12장 13절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The 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은 칼뱅주의 신앙을 담고 있는 개신교의 신앙고백이다. 개혁교회의 중요 문서 또는 신조(Creed)로 많이 채택되는데, 현재 한국 장로교에서도 사도신경, 니케아 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 등과 더불어 칼뱅주의 전통을 따르는 개신교(장로교회, 개혁교회 등)의 중요 신앙고백으로 삼고 있다.
신앙고백 소요리문답 첫 번째는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인가?」이며, 그 답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이다.
신앙 생활하면서 세례받기 전 교육에서 가르치고 묻기도 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피조물 인간이 하나님을 예배하며 그를 찬양하는 것이다.
예배는 창조주 앞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왕이신 하나님을 높이며 하나님을 찬송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한다.
찬양(讚揚)은 시(詩), 악기, 춤, 찬송 등으로 창조주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행위이다.
성경 시편은 입술로, 즐거움으로, 지혜로, 감사함으로, 영혼으로서, 항상, 전심으로, 평생토록, 기쁨으로, 날마다 하나님을 찬양하라 하신다.
찬송(讚頌)은 ‘노래(수단)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목적)’을 말한다.
교회 음악사는 주후 633년 ‘톨레도종교회의’에서 찬송가란 세 가지 요소 즉, 노래(Canicum), 찬양(Laudem), 하나님(Deity)이 포함된다‘라고 결정하였다. 이 결정된 역사적 내용을 어거스틴(St. Augustin)이 그대로 계승하여 중세교회 기본법을 작성하면서 최초로 받아들였다.
음악이라는 도구 위에 노래로 하나님의 은혜를 기리고 그 은혜에 감사하며 즐거워하는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이 인간의 본분이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이사야 43:21)
강과 바다를 오가며 사는 연어는 종족번식의 사명을 위하여 아무리 험난한 회귀의 여정도 뛰어넘어 본분을 완수하고 일생을 끝낸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다른 피조물들에 대하여 살펴 깊이 생각하고, 창조주 하나님께 삶의 목적인 예배와 찬양의 본분을 다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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