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4(화) 지리산둘레길 21코스 중 마지막 하동호→삼화실(11코스) 9.4㎞를 걸었다.
지리산둘레길은 교통 사정이 만만치 않는 오지를 걷기에 사정상 순서대로 트래킹하지 못했다.
전체 21코스 중 둘레길과 직접 연관 없는 2개 코스(13코스/하동읍-서당&18코스/오미-난동)를 제외하고 19개 코스 중 마지막 남은 11코스(하동호→청암면소재지→반월마을→관점마을→명사마을→상존티마을→삼화실/이정마을) 완주하다.
10:00 시작하여 12:20 마치니 2:20 소요되었고 12:40 군내버스로 상남에 내려 횡천역으로 걸어가 13:16 무궁화로 순천가서 14:27 KTX로 전주에 15:25 도착하다.
하동호에서 횡천강 따라 걷다가 강 징검다리와 교량을 2번 건너 아스발트 도로 위를 걷다.
한적한 산골 도로 가로수가 돌배나무로 식재되었고 아직 몇개의 돌배가 남아 있었으며 명사마을은 돌배 생산을 하고 또
축제까지 열고 있었다.
도로가에 식재된 동백이 벌써 꽃망을 터뜨려 반겨 주었다.
상존티마을은 인심이 후하여 감홍시 몇개와 무우를 깎아 주어 배고픈 나그네를 흐믓하게 주었다.
혼자서 대중교통으로 둘레길 다니며 기다림을 배우고 인생을 배우고 자연의 상생을 보며 교훈을 얻었다.
남보다 건강하지 못해도 남보다 빨리 또는 잘 걷지 못해도 둘레길 완주를 안전하게 마친 것은 모든 것을 허락하시고
안전하게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고 그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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